요즘 유명한 Fairy Tale을
비틀어 놓은 환타지 소설과 영화들이 인기입니다. 처음 ‘슈렉’과 ‘빨간 모자의 진실”, ‘잉크하트’ 등의
고전 패러디 영화를 접할 때만 해도 아마 ‘The Sisters Grimm’만큼 환상적인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마이클 버클리의 판타지 연작 “The Sisters Grimm”은
해리 포터와 퍼시잭슨 이후 새로운 장르의 판타지를 찾는 아이들이라면 분명히 열광할 것입니다. ‘그림 자매’
시리즈는 어려움에 부딪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 소설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림 동화 속 주인공들과 소품들이 어떤 식으로 재해석되고 등장할 것인지 계속해서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상상을 뒤엎는 반전을 겪으며 도대체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묻게 되는 책! Sisters Grimm!
2010년 말 개봉을 예정으로 영화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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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m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형제는 제이콥 그림과 빌헬름 그림입니다. 형제는 1785년과 1786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오래된 저택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성장해서 학자가 되었고 독일 전역을 여행하며
그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수집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끔찍하고 신비한 이야기를 해 주었고 그들은
1812년 그것들을 책에 써 넣었습니다. 처음엔 86개의 동화였는데 ‘푸른 수염’처럼 매우 잔인한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훗날 사람들에 의해
덜 무섭게 만들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림 형제의 동화는 세계적으로 160여 개국에서
읽혀 왔으며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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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m에서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고전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의 힘을 얻어 실제로 날아 다니고
숨을 쉬고 있는 현재형으로 다가옵니다.
그림 형제, 재크와 콩나무, 한여름 밤의 꿈, 알라딘, 백설 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기 돼지 삼형제,
미녀와 야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정글북, 아서왕, 오즈의 마법사….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동화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답니다. 누구라도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그림자매의 모험속으로 에버애프터가 되어 함께 뛰어들게
될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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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m에는
단순히 그림형제들의 동화뿐 아니라 안데르센, 로버트 스티븐슨, 앤드류 랭, 루디야드 키플링, 이솝, 루이스
캐럴등 지금까지 읽어왔던 동화의 수많은 인물들과 작가들이 이웃으로 등장합니다. 다양한 고전 동화 속 인물들의
등장은 책을 덮으면 마치 수십 권의 전래동화를 동시에 읽은 듯한 느낌을 주어 이야기에 대한 친근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원전이 무엇일까 다시 한번 Fairy
Tale을 들여다 보게 하는 그런 책입니다. 심지어 주인공인 그림자매마저 미처 읽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아
다시금 그림동화를 읽을 필요를 느낄 정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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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m에서
주인공들은 원전의 이야기 속에 갇혀 있지 않고, 현실 세계 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백설공주’는 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고, ‘백설공주’에 나왔던 ‘마법의 거울’은 ‘거울 얼굴’로, ‘아기
돼지삼형제’는 ‘보안관’으로 등장을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오즈’는 악당으로, ‘허수아비’는
도서관 사서로, ‘한여름 밤의 꿈’의 ‘퍽’은 장난꾸러기 왕자, 미녀와 야수의 ‘미녀’는 최면술 치료사’로
친숙한 동화의 주인공들이 때로는 건방지고 콧대 높은 인물로, 때로는 비열하고 공포스러운 이웃으로, 때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작가는 수많은 고전 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동화를 새로이 해석하고, 그 문학적 토대 위에서 새로이 이야기를
풀어내어 단순한 재미, 혹은 단순한 재해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험과 미스터리, 반전 등을 통해 고전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차별화된 판타지 동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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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은
동화 속 주인공은 항상 선하고 악한 사람은 그 악을 버리지 못하고 벌을 받는다는 공식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고전 속 주인공들의 성격과 직업을 비틀고 현실에 대비시켜, 동화가 현실로 튀어 나오면서 알 수 없는 힘으로
비틀린 듯 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러다 보니 선입견에 의한 판단은 금물! 선인지 악인지 헷갈리는 늑대 카니스씨,
거인사냥꾼 잭!,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는 빨간모자, 적군인지 아군인지 구별이 안 가는 차밍왕자… 너무나도
많은 suspects 중에 범인은 2권의 제목처럼 항상 Unusual suspects!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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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m은
작가의 페미니즘적 시각이 많이 드러나는 책입니다. 원래의 고전동화들은 대부분 여성들의 의존성, 수동성을
당연시 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판단력, 배려심, 능력면에서 남성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주인공인 그림자매도 여자이고, 렐다 할머니도 여자이고, 백설공주나 잠자는 공주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그려지며,
요정나라의 애버애프터들을 지켜주던 사람도 바로 엄마 ‘베로니카’였지요. 반면, 차밍왕자는 겉멋에 빠져 있고,
퍽은 늘 심한 장난을 일삼으며, 삼촌 제이크는 퍽 못지 않는 말썽꾸러입니다. 아빠 헨리그림은 그림가문의
의무를 버리고 패리포트 랜딩을 떠나고 싶어하는데다가 늑대 카니스씨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두 가지 성격
사이에서 늘 고통스러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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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sters Grimm은 영화와 같은 설정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책의 시작부분에 사건의 클라이맥스 부분을 2~3페이지 정도 발췌해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결정적인 사건을 살짝 보여준 후 다시 주요 사건 발생 2일, 3일, 4일, 혹은 5일 전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금 읽은 그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까지 긴장감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매 책마다 새로운 동화 속 인물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이 책에서는 누가 또 등장할지 항상 기대감으로
첫 페이지를 열게 되지요. 그들의 등장은 전혀 동떨어지지 않고 마치 당연히 사건의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다는 완벽함이 또한 매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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