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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흐리고 어두컴컴해지더니 눈 한 송이가 떨어집니다. 개와 함께 있던 소년은 “눈이와요!”하고 이야기하지만 이에 부정적인 할아버지도 거리의 모자 쓴 아저씨도 우산 쓴 아줌마도 눈이 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떨어진 눈송이는 곧바로 녹아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라디오와 텔레비전도 눈이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눈꽃 송이들은 묵묵히 더욱더 많이 내리기만 합니다.
그러더니 소년의 기대와 같이 점점 지붕을 하얗게 덮기 시작하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되고 그동안 소년은 마더구즈 서점에서 튀어나온 주인공들과 신나게 놀면서 “눈이다!”하고 계속 외칩니다.
1999년에 칼데콧상을 수상한 이 책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초록색, 파란색, 갈색을 회색과 함께 섞어 쓰면서 분위기를 연출해 내었고 뒤로 갈수록 회색기가 빠지면서 마지막에는 파란 하늘 아래 흰색의 눈이 (마치 소년의 마음과 같이)밝게 하일라이트 되며 끝을 맺습니다.
어떤 때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이 어른들의 혜안보다 밝을 때가 있죠? 그런 때를 생각나게 하는 잔잔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Step 1 스토리송
As soon as……(…하자마자)
another takes its place(다른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 외 다수 동사
(circling, swiring, spinning, twirling, dancing, playing, floating, falling)
책을 읽기 전이나 읽고 나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보며 책의 내용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
How's the weather like today?
193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Uri Shulevitz는 네 살 때 그의 가족과 함께 독일군의 공격을 피해 조국을 떠나게 되고 그 후 8년 간이나 떠돌이 생활을 합니다.

1947년 마침내 파리에 정착을 한 후 만화책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들어 친구와 직접 만화책을 만들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격려가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1949년 이스라엘로 이주한 후에는 낮에는 고무 도장 파는 견습공에서부터 목수일과 페인트칠을 하고, 밤에는 고등학교에 다닙니다.

1952년부터 1956까지는 텔아비브의 Teacher's Institute, 그리고 Art Institute of Tel Aviv에서 학업을 계속하며 개인 미술 교습을 받기도 합니다.

군복무 중 청소년 잡지의 art director로 일하기도 한 그는 뉴욕으로 건너가 Brooklyn Museum Art School에서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해 그의 재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1962년에 전화 통화를 하며 낙서를 끄적거리다 그 속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한 그는 펜, 잉크, 수채 물감, reed pen, Chinese brush 등으로 자신만의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수상작>

1969 Caldecott Medal for "The Fool of the World and the Flying Ship"
1974 Christopher Award for "Dawn"
1976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Honor List for Dawn
1978 New York Times Choice of Best Illustrator of Children's Books of the Year for "The Treasure"
1980 Caldecott Medal Honor Book Award for "The Treasure"
1980 American Institute of Graphic Arts Book Show for "The Treasure"
1999 Caldecott Medal Honor Book Award for "Snow"
http://www.enchantedlearning.com/crafts/na/canoe/
http://www.hbook.com/exhibit/shulevizradi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