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린 크리스텔로의 유명한 Five Little Monkeys시리즈는 그녀의 딸 헤더가 유치원에서 배워온 라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작품입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Five Little Monkeys라임을 딸이 유치원에서 배워온 후 집에서 하는 것을 보고 마음 속에 새겨두었지요. 그 당시에는 다른 책 작업에 몰두하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후에야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완성된 이야기를 구성하여 Five Little Monkeys시리즈를 탄생시켰습니다. Five Little Monkeys시리즈가 출판되었을 때는 이미 딸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였다니 어떤 작품은 구상에서 책으로 출판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네요. 유치원생 딸이 준 영감에서 시작된 그녀의 다섯 마리 꼬마 원숭이 시리즈는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Five Little Monkeys Bake a Birthday Cake(이전 제목: Don't Wake Up Mama!), Five Little Monkeys Sitting in a Tree, Five Little Monkeys Wash the Car, Five Little Monkeys with Nothing to Do, Five Little Monkeys Reading in the Bed 등이 출판되어 수입되었고, 현재에도 할로윈 등을 주제로 계속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또 다른 시리즈 책인 The Desperate Dog books시리즈는 엠마(Emma)라는 이름을 가진 자신의 애완견에게서 영감을 받아 썼습니다. 버려진 개들을 보호하는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자신의 개 엠마를 소재로 한 책이지요. 보통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일상들을 포착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고 몰두하여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점이 작가와 보통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인 것 같습니다. 에일린 크리스텔로의 그림 스타일은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림의 선은 주로 연필과 잉크를 사용하며, watercolor pencil과 watercolor crayon을 사용하여 매우 부드럽게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Five Little Monkeys시리즈에서는 이야기 속에 재미있는 장치를 많이 집어 넣고, 상황에 따른 특징을 잘 살려서 주인공의 얼굴이나 몸짓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여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지요.
그녀는 1960년대 대학 졸업 후 포토에세이를 쓰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도자기 예술가인 남편을 만나 영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살았습니다. 딸이 어렸을 때 도서관에서 베드타임 등에 읽어줄 책을 많이 빌려 보았는데, 그 경험이 어린이 그림책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작가가 된 후 첫 시도로 알파벳 북을 만들었는데 몇 주일이면 끝날 것 같은 알파벳 북이 2년이나 걸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당시 그녀는 “짧고 단순한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안타깝게도 그녀의 첫 작품들은 출판되지 못하고, 출판사에서는 그녀에게 스토리가 있는 책을 쓰기를 권했다고 하네요. 그 후 힘들었던 창작의 시간을 5년이상 보내고 1981년 Henry and the Red Stripes, Mr. Murphy’s Marvelous Invention를 출판하였습니다. 이후 유명한 Five Little Monkeys 시리즈가 출판되었으며, The Desperate Dog books시리즈 등 다양한 픽션과 논 픽션 작품이 계속 출판되었습니다.
그녀의 홈페이지(www.christelow.com)는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자신의 책에 나오는 캐릭터를 살려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꾸며놓고 어린이들을 위한 조언도 실어놓았습니다. 홈페이지만 보아도 그녀의 어린이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이 돋보입니다. 요즘도 그녀는 작가방문 행사를 위해 학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있습니다. 현재 버몬트 주에서 남편과 애완견 엠마(Emma)와 함께 살고 있으며, 딸 헤더는 장성하여 시카고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