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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e-Shop > 영어 그림책 작가탐구 > 밥 바너
선명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과학책을 만드는 작가, 밥 바너(Bob Barner)
밝은 색채와 더할 나위없이 간단한 한두줄의 문장만으로 과학책을 만드는 작가를 아시나요? 그의 책은 모두 처음으로 접하는 과학책으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눈을 끄는 그림 뿐 아니라 책의 중간중간, 혹은 마지막에 보다 더 깊이있는 내용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유아 뿐 아니라 좀더 큰 아이들에게도 만족을 주죠. 이 작가는 바로 "Bugs! Bugs! Bugs!" "Stars! Stars! Stars!" "Dem Bones"와 같은 유명한 책을 만든 밥 바너(Bob Barner)랍니다.
밥 바너는 미국 중부 아칸소(Arkansas) 주에서 태어나 중서부에서 자랐습니다. 현재 57세니까 1952년생인가 봅니다. 그는 외아들로 태어나 형제, 자매가 없었지만 심심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충실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스포츠와 미술, 그리고 음악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까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바깥에서 놀지 않을 때는 많은 그림을 그렸고요. 학교를 다닐 때도 즐겁게 다녔고, 멋진 미술 선생님 여럿을 만났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 한답니다. 여가 시간에는 음악을 연주하거나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8살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자그마치 17개나 되는 기타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밥 바너는 오하이오 주의 컬럼버스에 있는 Columbus College of Art and Design를 다녔습니다. 학위를 딴 후에 미술 치료사(Art Therapist)로서 일하기도 했고 여러 광고회사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art director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미술 치료사로 일할 때 그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열었는데 환자들은 이 수업을 통해 보다 활동적이 되었고,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유명 만화가 Al Capp과 함께 일하며 만화 Li'l Abner를 창작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Al Capp은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만화가로 손꼽은 사람입니다. 만화 Li'l Abner를 잠깐 소개하자면 이것은 1934년부터 1977년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장기 연재된 인기만화였습니다. 몸집은 크지만 순진하기 짝이 없는 어린아이 같은 주인공 Abner의 입장에서 미국인의 삶과 정치를 풍자하는 내용은 엄청난 인기를 끌어 Al Capp가 연재를 시작한지 3년 만에 253개의 신문사에 연재되었고 1500만 명의 독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의 만화를 연재하는 신문사가 계속 늘어 곧 6천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밥 바너는 아이였을 때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Art School을 다니던 중 어린이를 위한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늘 James Marshall(제임스 마셜)과 Lois Ehlert.(로이스 엘럿) 의 작품에 감탄했었죠.
밥 바너는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책을 만든다고 합니다. 공룡, 물고기, 개, 우주, 뼈와 벌레들! 이 모든 것이 다 그의 책을 이루는 주제이지요. 그림과 글을 둘 다 담당하는 작가로서 그는 과연 어느 쪽을 더 먼저 시작할까요? 책을 쓸 때는 그림부터 시작을 하지만 가끔 스토리부터 먼저 손을 댈 때도 있다고 하니 특별히 선호하는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는 논픽션 책, 그 중에서도 특히 자연 속에 실재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에 대한 그의 관심이 매번 새로운 책으로 탄생하는 것이죠.

그가 즐겨 사용하는 미술 기법은 바로 콜라주입니다. 펜, 잉크, 수채화물감, 잘라내고 찢어낸 종이, 거기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작업을 합니다. 그의 책을 보다 보면 어떤 일정한 색채와 모양, 그리고 글씨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레오 리오니가 ‘Little Blue and Little Yellow’를 만들면서 보여준, 손으로 찢어낸 느낌의 종이와 마티스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가위로 자른 색종이가 바로 그것입니다.
밥 바너는 보스턴에 오래 살다가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내 캐시(Cathie)와 살고 있지요. 아내와 밥 사이에는 아이가 없습니다. 밥은 자신에게 아이가 없기 때문에 학교를 방문해 자신의 책과 미술, 그리고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때로 그는 한번에 500명이나 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죠. 그의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바로 Dem Bones인데 왜냐면 밥이 자신의 “말라깽이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썼거든요.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부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을 산책하는 것이랍니다.
- Dem Bones: Parents Choice Silver Honor Award
- To Everything: ABA "Pick of the list"
- Dinosaurs Bones: Voted one of the best children's books of the year for 2001 by LA Times. Society of Illustrators, "The Original Art 2001"
 
 
   노부영 Bugs! Bugs! Bugs!

좀 밋밋할 수도 있는 영어제목이 우리말로는 “또르르 팔랑팔랑 귀여운 곤충들!”이라는 귀여운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네요. 유아스런 번역제목에서 연상되듯이 내용은 온통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벌레들의 모습입니다. 개미만 봐도 소리치고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소개하기에 딱 좋은 책이죠. 핵심을 살린 간단한 내용이라 처음 접하는 곤충 책으로 무리가 없습니다.

밥 바너는 여러 친숙한 곤충들을 밝은 색과 특징적인 움직임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쉬운 곤충도 친밀하게 묘사하고 있지요. 마지막에는 곤충들의 실제 사이즈를 보여주고, 또 이 책에서 소개된 8마리의 곤충을 4가지 질문("Can it fly? Where does it live? How many legs? Does it sting?")으로 나눈 도표가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곤충으로 곤충수집 박스를 만들어보세요.

 

 
   노부영 Stars! Stars! Stars!

'Stars! Stars! Stars!'는 별과 행성과 우주에 대해 간략하지만 멋진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짧고 시적이어서 외우기에 좋고, 책의 뒷부분에는 각 행성의 특징과 태양계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있어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지요.

이 책은 태양계 안의 9개의 행성을 차례로 보여주고 있는데, 여러분은 영어로 행성의 이름과 순서를 외울 수 있으세요? 여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 문장을 기억하시는 거예요.

"My Very Educated Mother Just Sent Us Nine Pizzas."

Mercury(수성), Venus(금성), Earth(지구), Mars(화성), Jupiter(목성), Saturn(토성), Uranus(천왕성), Neptune(해왕성), Pluto(명왕성)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문장이죠.

좀더 깊은 내용을 원하시면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All About Space
 

 

 

 
   To Everything

To Everything은 구약성경의 전도서 3장 1절부터 8절까지의 구절에서 따온 문장으로 이루어진 심오한 책입니다. 페이지 당 기껏해야 4단어로 이루어진 간단한 문장이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깊이 있는 내용이지요.

이 구절은 밥 바너가 어려서부터 들어온 성경말씀 중 하나로 그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좀 들어서는 유행가 가락에 맞추어 흥얼거리기도 했다지요. 그는 전도서의 구절에서 만인에게 공통적인 부분만을 골라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변치 않는 진실을 전해주는 지혜로운 말씀은 모든 나이의 사람과 모든 배경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감동을 전하니까요. 그는 또한 이 책에서 불러일으키는 감정과 사건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것이며, 세상 모든 것에는 때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 했답니다.

이 책은 여러 면에서 곱씹어보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A guide to using this book에 따르면 To Everything을 읽고난 후 미술(콜라주 만들기), 과학(계절의 변화), 감정(분노와 사랑을 일으키는 것, 표현하는 방법), 주고받음(아기새를 먹이는 어미새, 새끼를 보호하는 사자 등 주고 받는 관계), 갈등의 해결(관점이 다를 때 생기는 갈등은 심지어 전쟁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알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본다)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작가의 책은 현재 웹사이트에서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
 

Dem Bones

뎀 본스는 인체의 몸을 다루는 과학시간이나 핼로윈에 아주 인기 있는 책인데 우리말 제목은 “뼈, 뼈, 뼈!”(웅진닷컴)이지요.

본래 이 책은 부활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미국 흑인 영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Dem Bones는 거의 200년 전부터 교회에서나 전도 집회에서 불리곤 했습니다. 흑인 영가답게 이 노래도 아프리카 음악의 영향을 받아, 반복되는 구조와 웃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형곡이 생겼습니다. 오늘날 이 노래는 주로 아이들이 인체와 운율과 언어를 배울 때 불립니다.

책을 펼쳐보면 춤추는 뼈다귀들이 뼈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각 뼈의 이름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춤만 추다 뿐인가요? 기타를 치기도 하고, 나팔을 불기도 하고, 마라카스를 흔들기도 하면서 유머스럽게 각 뼈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죠. 뼈다귀가 주인공이지만 공포스러운 면은 전혀 없는 유쾌한 그림입니다.

본문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도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Leg bone connected to da knee bone." 이런 식이예요. 같은 문장이 계속 반복되니까 더 좋습니다. 같이 소개되고 있는 ‘bone facts'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아주 흥미롭답니다. 무릎 관절의 기능을 소개하면서 “마치 경첩처럼 맞물려 있어서(works like a hinge) 공을 차거나, 뛰거나, 쪼그려 앉거나, 춤을 출수 있게 (kick, jump, squat, and dance) 해준다는 식으로 설명되어 있거든요. 각 페이지에서 다루는 특정 뼈는 빨간색으로 처리되어 있어 알아보기도 쉽습니다.

뼈에 관한 짧고 간단한 사실과 흥미로운 사실이 소개된 사이트를 가보세요.

 

   Dinosaur Bones

2001년 LA Times에 의해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책 중 하나로 뽑힌 책입니다.

어린 아이라면 선명한 그림과 반복되는 라임에서 흥미를 느낄 것이고, 좀 큰 아이라면 공룡에 대한 각종 흥미로운 정보에 끌릴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티라노사우르스의 머리뼈는 75파운드까지 나가기도 한다는 것 등이죠. 75파운드라면 30kg가 넘으니 왠만한 초등학교 아이들 몸무게 정도 되는군요.

짧은 본문은 마치 시 귀절처럼 느껴집니다. "Dinosaurs are gone for good./ Maybe dinosaurs once lived in your neighborhood!" Dem Bones에서도 그랬지만 손으로 쓴 것처럼 약간 비뚤거리는 글씨가 친근하답니다. 물론 자세한 설명은 조금 더 작은 글자체로 되어 있고요.

밥 바너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책 역시 펜과 잉크, 수채화물감, 자르고 찢은 종이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기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