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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e-Shop > 영어 그림책 작가탐구 > 메리 앤 호버맨
우리에게 그다지 잘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메리 앤 호버맨(Mary Ann Hoberman)은 비평가들로부터 인정받는 어린이 도서 작가이자, 시인, 극작가이자 연기자로서 다방면 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30권이 넘는 작품 중 National Book Award를 수상한 A Hous e is a House for Me와 더부어 The Seven Silly Eaters와 You Read to Me, I'll Read to You 시리즈가 유명하지요. 또 Mother Goose와 관련된 그녀의 작품은 많은 애독자 를 거느리고 있답니다.
다른 Mother Goose 작가와 어떤 면이 있기에 그러냐고요?
바로 그녀만의 독창성과 상상력을 이용해 라임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발전시켰다는 데에 있답니다.
메리 앤 호버맨은 1930년 8월 12일 코네티컷의 스탬포드(Stamford)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도로시와 밀튼 프리드맨(Dorothy Freedman, Milton Freedman)입니다. 호버맨이라는 성은 결혼 후 얻은 성이랍니다. 부모님이 자주 직업을 바꾸셨기 때문에 그녀의 가족은 뉴욕, 뉴저지, 그리곤 뉴 헤이븐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습니다. 메리 앤이 5살이 되었을때 그들은 스탬포드로 돌아왔답니다.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지어내고 들려주는데 능숙했던 메리 앤은 빌리라는 상상속의 친구와 남동생에게 이 이야기를 들 려주곤 했습니다. 살림이 어렵던 대공황기였던 터라 그녀의 집에는 책이라곤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녀가 가장 좋 아했던 외출은 바로 스탬포드 공립도서관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메리 앤은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그야말로 정신을 살찌우는 동시에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다고 회고합니다. 빌린 책들은 매일매일 반납하고 새 책을 대출하면서 메리 앤은 읽고, 또 읽고, 때때로 완전히 외우기까지 했을 정도로 책을 사랑했습니다. 또 스탬포드 도서관의 사서는 엄청나게 능한 이야기꾼이이어서 메리 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어린시절의 탐독과 책을 사 랑했던 기억은 훗날 메리 앤의 시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메리 앤은 어린 시절에 대해 또 다른 자세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 레슨 외에는 그다지 시간에 얽매이지 않았 기 때문에 놀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그녀가 스스로 책과 신문을 만들자 아버지는 어린이를 위한 작은 인쇄기를 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메리 앤의 두 외삼촌 역시 큰 영향을 끼친 분들이십니다. 한분은 음악가셨고, 또 다른 한 분(필 삼촌)은 예일대를 다니신 분으로 어린 조카에게 책과 언어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메리 앤은 아직도 오래전에 필 삼촌이 빌려주신 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Modern American Poetry(Untermeyer, 1930)인데 메리 앤은 이 책의 풍부한 언어와 다양한 내용이 시에 대한 그녀의 지식과 이해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합니다.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어서는 스탬포드 공립학교를 다녔는데 일찍이 글쓰기에 소질과 관심을 보여서 학교 신문 기자 로도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편집장으로서 졸업연감을 편집하기도 했지요. 1951년, 메리 앤은 스미스 칼 리지(Smith College)를 졸업했습니다. 그녀의 가족 중에서 대학을 다닌 최초의 여자였답니다. 대학에서도 학보사에서 일을 했었죠. 그녀의 전공은 영어가 아니라 놀랍게도 역사학이었습니다. 왜냐면 파리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35년 후 예일대에서 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답니다.
메리 앤은 대학 4학년 때인 1951년에 변호사였던 노먼 호버맨과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건축가가 되기 위해 하버드로 돌 아가 다시 공부를 했지요. 그들은 3년 동안 3명의 아이를 두었고 메리 앤은 이때 첫 책 All My Shoes Come In Twos(19 57)를 발표했습니다.
어느 가을 날, 이 젊은 엄마는 유모차를 밀며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큰 딸이 신발에 정신이 팔린 것을 눈치 챘 습니다. 엄마가 간신히 신겨놓으면 이 딸은 신을 벗어선 가지고 놀려고 했었죠. 갑자기 메리 앤에게 “All my shoes com e in twos"란 구절이 떠올랐고 곧 10개의 시를 썼습니다. 남편이 그림을 그려줘서 이 것을 Little, Brown 출판사에 보냈 던 것이 이 모든 일의 시초였습니다.
작가가 되려고 처음 결심한 것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메리 앤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내가 쓰기를 배우기도 전에 작가가 되리라는 것을 알았어요. 내가 4살 경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많은 이야기들이 실제 사람들, 바로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해했죠. 달님이나 하늘처럼 늘 있어왔던 것이 아니라 실제 이름을 가진 사람들 말이죠. 그때 난 내가 크면 나도 이야기를 쓰리라 결심했답니다. 그래서 내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져 다른 사람들이 읽도록 말이죠. 하지만 동시에 난 자라기를 기다리기 싫었어요. 심지어 쓰기를 배우는 것 까지도요. 난 당장 이야기와 시와 노래를 내 머릿속에서 지어내기 시작해 내 자신에게 들려주거나 내 남동생에게 들 려줬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난 정말 작가가 되었어요. 내가 4살 때 결심했던 것처럼 말이죠. 난 내 이야기들과 시와 노래가 책 으로 나온 것을 봤고 내가 어려서 사랑했던 책들처럼 내 책들도 사랑합니다. 난 아직도 써내려가기 전에 내 머릿속에서 구상을 먼저 합니다. 대부분의 내 아이디어는 내 어린시절의 추억 속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나 자신이 흥미를 가졌던 것 과 취미에서도요. 젊어서는 난 어린시절의 거의 대부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할머니가 된 지금도 어린 시절 초 등학교 선생님 성함을 전부 기억하고 있고, 어느 교실 어디에 앉았는지, 누가 내 친구였는지 (혹은 적이었는지), 나 자신 과 가족, 세상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말해줄 수 있어요.
어린 시절의 슬픔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많은 면에서 난 어린애였을 때가 정말 좋았어요. 어렸을 때 난 이미 어린 시절이 흘러간다는 것을 알았고, 이 세상의 새로운 존재로서 처음 접하는 많은 것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절대 잊어서는 안 된 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어요.”
이렇게 어린 시절을 잘 기억하고 있으니 그녀의 책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의 구미에도 딱 맞는 이유를 아시겠죠?
메리 앤은 예일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또한 예일대에서 가르치기도 했지요. 사실 그녀는 다양한 teaching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 수준까지 작문과 문학을 가르쳤습니다. 예일대 뿐 아니라 페어필 드 대학교(Fair field University)에서 부교수로 재직했고 코네티컷 주에 있는 그리니치 평생 교육원(Greenwich Contin uing Education)과 그리니치의 다른 학교에서도 가르쳤습니다.
1960년대 이후, 메리 앤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어린이를 위한 시를 낭독하거나 강의해왔습니다. 또한 그녀는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다른 전문단체 등에서 명시들과 그녀가 직접 지은 시를 낭독하기도 합니다. 메리 앤의 시는 많은 명시선 집에 올라 있을 만큼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시는 시집 뿐 아니라 The Southern Poetry Review, 하퍼스(Harpers'), Small Pond에도 실렸습니다. 또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 뉴욕타임스, 그녀와 남편이 살고있는 그리니치에 있는 The Nutmegger Magazine을 위해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메리 앤은 연극에서 관심이 있어서 어린이를 위한 연극단체인 “The Pocket People"과 여성시인의 작품을 드라마화 한 “Sisters Across the Centuries: A Collage of Women's Voices." 공동 설립해 공연을 했습니다. 이 공연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뉴욕과 뉴잉글랜드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순회공연을 가졌지요. 그녀의 ”Triple Play" (1975)는 코네티컷과 뉴욕시의 학교에서 공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첫 책이 1957년에 출판된 이후 메리 앤의 주 직업은 아이들을 위해 책을 쓰는 것이었답니다. 특별히 시간 과 장소를 내어 작업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산책을 하거나 운전을 하면서 많은 시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또한 컴퓨터 를 이용하는 대신 타자를 치거나 만년필로 노란 종이에 써내려갑니다.
메리 앤은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노먼 호버맨과 1951년에 결혼해 4명의 자녀 다이앤, 페리, 척, 그리고 메그를 두었습니 다. 아들 둘은 모두 예술계에 종사하고 있답니다. 페리는 설치 예술가인 동시에 뉴욕에 있는 School of Visual Arts에서 가르치고 있고, 또 다른 아들 척은 발명가입니다. 메리 앤과 노먼 부부는 5명의 손자손녀를 두었지요. 이 부부는 코네티 컷의 그리치니에서 40년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는 집은 바로 남편 노먼이 디자인 한 집이고요. 정원에는 노먼 이 만든 갖가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정원 역시 남편이 디자인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1984년, 그녀의 A House is a House for Me는 National book Award를 수상했습니다. 또한 2003년 NCTE(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English) Award for Excellence in Poetry for Children의 13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국의 영어교사 평의회(NCTE)에서 어린이를 위한 시 부문에서 호버맨을 수상자로 결정한 거죠. 그녀의 시 낭독과 어린이를 위한 각종 시집을 생각해 볼 때 그녀는 받을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메리 앤 호버맨의 시는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명시 선집과 교과서, 잡지에 실렸습니다. 또한 미국뿐 아니라 다른 영 어권 국가의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발표되기도 했지요. 그만큼 호버맨의 시는 짤막하면서도 기발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답니다.
You Read to Me, I'll Read to You Very Short Fairy Tales to Read Together
시중에 있는 어린이 영어동화를 보면 아이들이 이미 아는 내용임을 강조하며 판매하고 있습니 다. 문제는 이런 동화가 어린이가 보기에는 문장이 어려운 편이고, 그렇다고 그 영어수준에 맞 는 학생이 보기에는 내용이 너무 유치하다는 거죠. 메리 호버맨의 You Read to Me, I'll Read to You: Fairy Tales는 아주 어린 아이라도 (혹은 영어수준이 낮은 학생) 쉽게 번갈아 가며 읽 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각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내용을 약간 알려주고 있습니 다. 그리고선 항상 끝에는 “우리 그 동화를 번갈아 읽어보자.”란 제의로 끝나죠. 작가의 유머가 실려 있어서 교훈적인 이야기도 명랑하게 바뀌고, 생각도 안했던 주인공의 내면을 읽는 것도 아주 웃깁니다. 내용을 이미 알고 있어서 시시하다고 생각할 어린이/학생들도 이런 면에는 반 할거예요.
놀라 도망치는 대신 서로 친구가 되는 금발머리 소녀와 꼬마 곰은 참 새롭습니다. 자기를 깔아 뭉갠 공주님에게 항의하는 완두콩은 대신 자기를 공주님의 결혼반지로 만들어 달라고 하죠. 콩 나무를 올라가 도둑질을 했던 잭은 거인에게 사과합니다. 그러면서도 뻔뻔스레 가끔 황금알을 낳는 닭과 노래하는 하프를 빌려달라고 하네요. 금도 반 나눠달라고 하고요. 그뿐인가요? 빨간 모자는 늑대에게 점심을 사주겠다고 제안하고, 신데렐라의 의붓 언니들은 앞으로는 사이좋게 지내자고 합니다. 3번째 아기돼지에게 잡힌 늑대는 앞으로는 착해지겠다고 약속하네요. 동화에 서 흔히 보이는 폭력적인 모습이나 비도덕적인 모습을 이렇게 화해와 이해로 바꾸는 작가의 능 력이 아주 탁월합니다.
You read to Me, I'll Read to You
소리 내어 읽는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활동입니다. 하지만 아이 혼자서만 다 읽어야 한다면 그 것도 엄청난 부담이죠. 그런 면에서 You read to Me, I'll Read to You는 아주 적절한 책입니 다. 왜냐고요?
첫째, 이 책은 간단한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흔히 쓰는 쉽고 짧은 단어랍니다. 둘째, 두 명이 번갈아 읽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부담이 덜해지는 동시에, 반복되는 부분이 지 겹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셋째, 유머가 살아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불평, 세상에 대한 경이가 문장 속에 그대로 살아 있답니다. 싫어하는 모자, 놀고는 싶은데 잘 안되는 경우, 신나는 눈사람 만들기, 길에서 주운 동전, 친구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애완동물, 새 친구 등 다양하면서도 친근한 주제라 누구라도 공감을 느낄법한 이야기들입니다. 사실 어른이 보기에도 간결하면서도 콕 찌르는 묘사가 참 깔 끔한 느낌이 들죠.
One of Each
이 책은 칼데콧 상을 수상한 마조리 프라이스맨(Marjorie Priceman)과 메리 앤 호버맨이 함께 손잡고 만들어낸 책입니다. 친구의 중요성와 나눔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 고 있지요. 예전보다 풍요롭게 자라지만 ‘나눔’의 여유는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입 니다.
올리버 톨리버(정말 웃긴 이름이죠? 아마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름일 거예요)는 자기만의 집에서 혼자 사는 개입니다. 누가 혼자 아니랄까봐 그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하나씩만 있고 요. 올리버는 이 자기만의 세상에서 왕이 된양 자람스럽고 행복할 따름이랍니다. 이런 자랑스 러운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올리버는 옷을 차려입고 손님을 초대하기로 결심합니 다. 그리고 예쁜 고양이를 초대해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올리버의 “-- 1개, -- 하나”하는 말에 손님은 묻죠. “왜 하나뿐이지? 왜 모든게 하나밖에 없지?” 하나로 완벽하다는 올리버의 말에 고양이는 자기와 함께 나눌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떠 납니다. 그제서야 올리버는 고양이가 한 말이 전부 사실임을 깨닫죠. 이 집에는 딱 하나 모자란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친구였다고요. 올리버는 당장 달려나가 모든 걸 하나씩 더 삽니다. 다 시 돌아온 고양이도 이제 완벽하다고 여겼죠. 그런데 올리버네 집에는 친구들이 하나, 둘 찾아 오기 시작합니다. 차도 케이크도 다 떨어진 올리버에게 묘안이 떠오릅니다. 바로 찬장 속의 과 일(이제는 다 2개씩 있지요)을 잘라 대접하는 거예요. 비록 크기는 작아졌지만 누구에게나 하 나씩 돌아갈 수 있었고, 친구와 나누는 것은 무엇보다 큰 기쁨임을 알게된 겁니다.
The Eensy-Weensy Spider
Mother Goose를 이용한 그림책을 보면 짧은 내용을 아름답고 편안한 그림과 소개하는 유아용 책이 많습니다. 하지만 호버맨의 The Eensy Weensy Spider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임을 더 욱 발전시켜서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마더 구스에 익숙한 아이들이나 좀더 나이가 든 아이들에게도 권하기 좋은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The Eensy-Weensy Spider는 비가 오는 바람에 배수관 밑으로 떨어진 거미 가 해가 나자 다시 기어오르는 모습만을 그리는 4줄짜리 짧은 노래입니다. 하지만 메리 앤 호버 맨은 이 이야기를 아예 스토리화 시켜서 아기 거미의 하루를 그리고 있지요. 어느 봄 날, 이 꼬 마 거미는 놀러 나갔다 아기 벌레를 만나 껴안아보기도 하고, 정원에서 비를 만나 목욕도 합니 다. 수영을 가서 개구리도 만나고 퍼레이드에 참가도 해보죠. 넘어져 밴드도 6장이나 붙이고요. 바닥에 떨어지는 바람에 딱정벌레의 도움을 받아보고 신발가게에 가서 빨간 구두를 3켤레나 사기도 하죠. 왠지 아세요? 거미는 본래 다리가 8개지만 이 꼬마거미는 2개를 팔처럼 쓰고 나머 지 6개는 발로 쓰네요. 공원에 갔다 날이 어두워지자 집에 돌아온 거미는 바빴던 하루에 지쳐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깨었을 때는 밝은 대낮이예요. 거미는 비가 오지 않는 것에 만족하며 다시 배수관을 오릅니다.
한가롭고 느긋한 거미의 일상이 그림을 통해 잘 보여집니다. 특히 배수관을 오르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던 이야기가 다시 배수관을 오르면서 끝나는 연속성을 보여줘 반복되는 거미의 일상 을 짐작하게 해주지요.
Mary Had a Little Lamb
Little, Brown 사에서 만든 Sing-Along Stories 시리즈 중 한권입니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마더 구스와 노래를 악보, 손유희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래 이 마더 구스 라임은 1절이 제일 유명한데 메리의 하얀 양에 대해 노래하고 있답니다. 마 치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지고 있다고요. 그리고서 이 양이 학교에 따라간 이야기, 밖에서 메리를 기다리는 양의 모습, 이 양이 메리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연이어 노래하고 있지요. 그런데 메 리 앤 호버맨의 Mary Had a Little Lamb은 이야기를 좀더 발전시켰답니다. 어느 날, 메리의 양 이 학교에 따라간 것 까지는 같습니다. 애완동물이 학교까지 따라가는게 규칙위반인 부분도요. 하지만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은 양과 같이 뛰어다니며 놀고, 점심시간에는 다같이 점심을 먹죠.
물론 아이들은 샌드위치를 먹고 양은 풀을 먹어요. 수업종이 울리자 누군가 외칩니다. “양에게 읽고 쓰기를 가르치자!”고요. 작은 책상과 의자, 종이와 펜을 준비한 아이들은 양에게 알파벳을 가르칩니다. 10까지 세는 법도요. 물론 양이 쓴 글씨는 개발새발이고, 읽는 소리라곤 고작 “메 에에~”뿐이지만요. 그래도 아이들은 배꼽을 잡아가며 좋아라합니다. 그날 선생님께서는 새로 운 규칙을 만드셨답니다. 바로 “No Lambs!"라는 규칙 대신 ”Lambs Welcome!!"입니다. 이제 메리와 메리의 작은 양은 언제고 학교에 올수 있게 되었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Mary Had a Little Lamb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다른 활동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메리의 양이 집에선 어디서 자고 노는지 토의해보기.
메리와 양이 집에 있는 모습 그리기.
과연 이 둘이 집에 있을까요? 아니면 헛간에? 간식을 먹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있을까요?
2.
메리는 양털을 '눈처럼 희게' 유지시키기 위해 얼룩 제거제를 샀습니다.
메리는 25센트짜리 동전으로 모두 2달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제거제는 $1.50랍니다.
메리에게 남은 동전은 몇 개일까요? 그리고 메리가 양을 위해 살만한 것은
무엇이 있고, 그 가격은 얼마나 될지 토의해 보세요.
3.
어른들에게 이 마더구스 라임을 불러달라고 요청한 다음 이 책에 나온 가사와 어떻게 다른
지 비교해 보세요. 자신만의 가사를 만들어 낸다면 금상첨화겠고요.
4.
어른들에게 이 책에 나온 단어를 모두 써달라고 한 다음 라임이 맞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쳐
보세요. 다른 색깔의 펜을 이용해 짝이 되는 라임을 구별해 보세요.
전부 몇 쌍의 라임이 나올까요?
5.
메리의 선생님은 이 양을 위해 학교 규칙을 바꿉니다. 양을 위한 특별한 규칙을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No eating homework(숙제 먹어치우기 금지)"
"No BAAs during quiet time(조용히 해야 할 시간에 메에에~ 울기 금지)"
Miss Mary Mack
이 노래는 아이들이 손뼉 치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앞에는 노래악보와 손유희가 자세 히 소개되어 있고요. 메리 앤 호버맨은 이 책에서도 나름대로의 줄거리를 만들어나갔답니다. 어느 날 동물원지기가 잠든 사이 코끼리가 동물원을 빠져나갔답니다. 검은 옷으로 차려입은 메 리 맥이 거울을 쳐다보는 옆엔 신문이 놓여있네요. 코끼리가 새로운 직업을 찾아 탈출했다는 기 사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코끼리는 어찌된 일인지 점프를 무지무지 잘 합니다.
메리 맥은 엄마에게 50센트를 받아 이 묘기를 보려고 하고요. 하도 높이 점프를 한 코끼리는 7 /4 독립기념일에나 마당으로 떨어지고 파티를 하던 사람들은 난리가 나고 맙니다.
진흙투성이가 된 코끼리는 몸을 씻으며 메리 맥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바로 이때 동물원지 기가 찾아오네요. 메리 맥은 제발 가지 말라며 사정을 합니다. 그리곤 건초와 땅콩차를 먹여주 고, 자기 드레스에 달린 은단추도 전부 주겠다고 속닥거리죠. 이제 메리 맥과 살게 된 코끼리는 매일매일 둘이서 점프를 합니다. 점프 후엔 우산으로 내려오는 속도도 조절하면서요. 예전에 떨어지며 만들었던 구덩이는 수영장이 되어서 독자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책 뒷면에는 더 재미있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는 팁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이 책의 노래를 부르면서 "Mack"과 라임이 맞는 단어로는 "black""back"말고 또 어떤 단어
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2.
주인공 코끼리는 7/4까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날은 미국의 생일이죠. 미국 깃발을
만들어 보세요.
3.
Miss Mary Mack 대신 여러분의 이름을(우리말 이름보다는 영어이름이 좋겠죠?)
코끼리 대신 여러분이 좋아하는 동물 이름을 넣은 라임을 지어보세요. 그림도 그리고요.
4.
메리 맥은 코끼리를 보려고 50센트를 지불했습니다. 여러 다양한 동전(25센트, 10센트,
5센트, 1센트짜리 동전)을 이용해 어떻게 조합하면 50센트를 만들지 해보세요. 단추, 동전,
땅콩 등을 이용해 세는 것도 연습해 보시고요.
5.
소풍이나 티파티를 준비하세요. 손님들에겐 단추가 달린 옷을 입고 오라고 하고요. 그리고
코끼리가 좋아할 법한 간식을 준비해 주세요. 땅콩버터 샌드위치나 땅콩버터과자 같은
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