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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e-Shop > 영어 그림책 작가탐구 > 케빈 헹크스
케빈 헹크스는 1960년 11월, 위스컨신 주 래신(Racine)에서 5명중 4번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헹크스 가족들은 도서관 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책을 빌렸는데 어린 케빈은 거기서 많은 책들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좋아하는 작가는 크로켓 존슨(Crockett Johnson), 가스 윌리엄스(Garth Williams) 그리고 윌리엄 스타이그 (William Steig)였습니다. 특히 가스 윌리엄스의 그림을 특히 좋아해 chapter book을 고를 때면 윌리엄스의 삽화가 있는 책을 골라들곤 했지요.
어린 케빈은 책을 ‘대단한 존경심‘을 갖고 대했는데 여기서 ‘대단한 존경심’이란 어딜 가든 가지고 다녔다는 소리랍니다. 덕분에 페이지는 접혀지고, 좋아하는 그림에는 손자국이 남고, 책 앞 뒤 표지에는 이름과 주소가 1인치 사이즈로 커다랗 게 써있죠. 게다가 피넛버터 냄새도 좀 나고요. 케빈은 자라면서 작가와 삽화가들에 대해 궁금해 했었습니다. 어떻게 생 겼는지, 어디에 사는지, 가족이 있는지, 몇 살인지 등등이요. 언젠가 자신도 작가가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겠죠?
헹크스는 아이들로 가득한 동네에서 자랐습니다. 그 자신도 5명의 형제 중 4번째였고요. “4명의 형제자매와 자란다는 것 은 대인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은 그가 쓰는 작품에 반영되곤 합니다. 물론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어린 시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때의 감정은 기억하 고 있는 거죠. 헹크스 스스로는 네번째 아이였다는 것이 그의 작품에 있어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넷째이자 막내로서 상당히 오랜 기간을 보낸 후 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막내이기에 어디에도 끼지 못했을 때의 감정이 그의 작 품에 드러나곤 합니다.
케빈은 아주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형제들과 근처 박물관에서 미술 수업을 받기도 하고요. 부모님 과 선생님도 그가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집안의 화가로 여겨진 것은 케빈의 형이어서 그는 상당 히 좌절감을 느꼈답니다. 왜냐면 형은 그보다 6살이나 위인데다, 보다 더 사실적으로 그리고 칠했으니까요. 그리고 늘 형이 가느다랗고 좋은 붓을 차지한 반면 케빈에게는 두껍고, 털이 고르지 못한 붓이 돌아왔죠. 그런데 그 형은 지금 인쇄 소를 경영하고 있고 케빈은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사람 앞 일은 정말 알수가 없는 법입니다.
고등학생이 될때까지만 해도 케빈 헹크스는 자신이 화가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화가가 되기를 꿈 꾸어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2학년때 선생님 중 한분이 그의 글쓰기를 격려했습니다. 그제서야 헹크스는 어린이 책을 쓰 는 것이 그가 가진 미술과 저술분야의 흥미를 결합한 형태임을 깨닿게 됩니다. 돌이켜 봤을 때 어린이 책 작가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논리적인 생각이었다고 헹크스는 자평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고등학생에게 그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이 거의 신이 내리신 영감이나 다름없답니다. 특히 헹크스가 다닌 학교는 한번도 작가나 삽화가의 방문이 없었던 곳이었으니까요. 거기에 대해 헹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네요. “우리 어머니는 늘 우리에게 제목을 읽어주셨어요. 아마도 거기서 떠올랐나보죠.”
자, 이게 목표도 생겼겠다, 헹크스는 래신 공공 도서관(Racine Public Library)의 어린이 열람실의 정규 방문자가 되었 습니다. 사서였던 낸시 엘스모(Nancy Elsmo)는 곧 그를 알아차리고 그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책이 도착하면 꼭 알려줬 습니다. 그녀는 또한 헹크스의 동네에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위스콘신 대학 내 위치한 Cooperative Children's Book Center(CCBC)를 알려줬습니다. 그 결과 헹크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매디슨에 있는 대학을 가게 됩니다.
헹크스의 첫 번째 책은 그가 대학 1학년이었을 때 씌어졌습니다. CCBC에서 오랜 시간 돌아다닌 끝에 추려낸 출판사 목 록과 대표작품을 넣은 포트폴리오를 들고 뉴욕으로 향했을 때가 겨우 19세였습니다. 그리고 『All Alone』이란 책으로 첫 계약을 따냅니다. 이때 그를 발굴해낸 사람은 그린윌로우 (Greenwillow)사의 편집장 Susan Hirschman으로 헹크스 는 그후 그의 모든 책을 이 출판사에서 펴 냅니다. 『All Alone』은, 귀여운 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후기의 책과는 좀 다릅니다만, 때로는 홀로 있고싶고, 때로는 동료로 받아들여지고픈 아이들의 욕구와 감정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동일 합니다.
케빈 헹크스는 글과 그림을 혼자서 맡아합니다. 그러면 과연 어느 것부터 먼저 손을 댈까요? 그는 항상 글이 먼저 떠오 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작가이자 삽화가인 관계로 쓰면서 편집을 하곤 하죠. 그림이 중요한 정보를 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책을 보면 글에서 묘사되진 않지만 그림에서 나타나는 것들이 있어요. (작품 배경을 참조하세 요) 글로 쓰진 않았어도 어떻게 그림으로 나타낼지는 처음부터 다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의 모든 책은 그의 눈과 경험을 통해 걸러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느꼈나에 대한 기억은 글을 쓸 때 도움이 됩니다. 때로 자신의 삶에 있었던 한 두가지 사실을 이용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작점일 뿐 이예요. 그의 아이들 에게 일어난 일을 가지고 직접 책에 반영한 적은 없다고 해요. 케빈은 “나 자신을 artist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글 을 좀 더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글과 그림을 왔다 갔다 하며 쓰는 것도 멋지다.”라고 고백합니다. 글을 쓸 때는 멋진 문장(good sentence)을 쓰고 싶은데, 사실 그렇게 하기란 무척 어렵다고도 말했습니다.
케빈 헹크스가 창조해 낸 캐릭터는 대개 쥐입니다. 털, 꼬리, 큰 귀가 달렸다 뿐이지 결국은 우리 모습이죠. 그림을 잘 보 면 꼬리, 귀가 얼굴 표정보다 더 많은 감정과 반응을 전달합니다. 그의 캐릭 터는 쥐의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굉장히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냅니다. 그만큼 감정전달이 뛰어난 거예요. 그의 캐릭터들은 서로 의 책에서 만나곤 한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헹크스가 쥐를 많이 그리긴 했지만 이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 쥐를 키워본 적도 없고요. 그의 첫 책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동물을 주인공으로 쓰기로 한 이후, 토끼가 등장하는 『Bailey Goes Camping』을 썼습니 다. 그리고 나서 쥐가 나오는 『A Weekend with Wendell』을 썼답니다. 주인공으로 나온 쥐들의 성격은 한단어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크리쎈떠멈은 sensitive(민감한), 오웬은 centered(주의를 집중한), 쉴라 래이는 Brave(용감한), 웬델은 Clever(영리한), 소피는 tenacious(끈기있는, 참을성 있는)입니다.
그의 책은 아이였을 때의 자신의 삶을 상당히 가깝게 비춘 조용한 가족 이야기라고 스스로 묘사합니다. 어린이에게 낯익 은 주제라서, 자기도 그런 식으로 느꼈다고 털어놓을 법한 내용이죠. 그만큼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 면, 담요에 집착함으로써 안심하는 모습, 낯선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 남들과 다르다는 것 혹은 남들과 똑같다는 것, 무 례한 주말 손님, 그리고 길을 읽고 공포에 질린 소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요. 케빈 헹크스는 “일상생활의 사건이 책 으로 변화되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게다가 그 사건을 촉발시킨 사람들은 전혀 그 사실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평범한 일 상이면서도 다같이 토론하기에 좋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역할극에 쓰기도 좋답니다.
헹크스의 작품전체를 보았을 때 책에 나타난 그의 문학적, 예술적 변화는 상당합니다. 그는 자신의 글이 점차 보다 유머 스럽게 되어 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거기에서 그림도 바뀌게 된 것이랍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직설적이었고, 그림은 사실적인 어린이 모습이었지만, 스토리가 점차 유머스럽게 바뀌면서 동물 캐릭터를 내세우는 것이 그림에서의 유머를 더할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죠. 아이들 그림으로 못하는 것을 동물 그림에서 나타낼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꼬리 를 꼬집는 장면이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죠. 그의 새 책 Kitten's first Full Moon에서는 새로운 그림체를 선보임 으로써 보다 어린 유아들의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청소년 대상의 Chapter book에서부터 유아 대상의 그림책까지 그의 작품 세계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 흐르는 따스한 가족간의 정과 자신감, 자존감, 용기와 창의성은 누구에게나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리라 생각합니다.
케빈 헹크스가 책을 만들 때 세우는 목표는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선생님들, 부모님들, 사서들이 그의 책이 참을성, 충성, 개인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보내면 행복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기쁠 때는 바로 아이 들이 그의 책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 그의 책을 보고 웃는다고 할 때, 베게 밑에 넣고 잔다고 할 때라고 합니다.
Chrysanthemum
크리쌘떠멈은 작가가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감정에서 나온 작품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을 그대로 겪지는 않았지만요. 이 책은 가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시작 하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헹크스는 유치원에 가던 날을 기억한다 고 합니다. 당시 그의 할아버지는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마지막으로 핀 장미 몇 송이를 선생님 드리라며 주셨다고 합니다. 그는 자세한 정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나이 많은 아이들에게 꽃을 빼앗 겨서 울적한 기분으로 집에 오던 것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버지가 학교에 데리려 오 셔선 어제의 그 아이들을 가리키라고 하셨죠. 하지만 그는 아버지에게 이르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게 바로 세상에 내 딛는 첫걸음이었습니다. 어려운 결심을 함으로써요. 하지만 또한 매일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서 느꼈던 의기양양함도 기 억합니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집에 들어서면서 기분이 좋아졌죠.
Chrysanthemum을 보면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그림은 지금까 지의 모든 지구상의 모든 회화 세계를 붕괴시킨 미술사의 대혁명이었다고 일컬어집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우아하고 풍요로운 요정이나 비너스가 아니라, 거리에서 몸 파는 천한 여인이 주인공이 되 어서 문명화된 사람들을 향해 울부짖는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죠. 피카소는 왜 오른쪽 두 여인의 코를 그렇게 과장해서 그렸으며, 또 삐뚤게 했을까요? 피카소는 이렇 게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이 내 그림의 삐뚤어진 코를 보고 그들의 코는 삐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서였다.” 결국 케빈 헹크스는 이 책에서 크리쎈떠멈을 놀리는 아이들을 보고 우리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님을 깨닿게 하 고 싶었나 봅니다.
븐 헹크스가 매디슨에 있는 학교를 다녔던 것 아시죠? 그는 현재도 그곳에서 살고 있답니다. 교실에 걸린 지도는 바로 위스콘신 주 지도랍니다. 별표시가 된 것은 바로 수도인 Madison을 표시한 것이죠.
Owen
어른들에게는 하잘 것 없어 보이는 물건들이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특정 물체에 집착 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저자인 케빈 헹크스는 귀여운 주인공과 만화적이면서도 섬세한 그림을 통해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현명한 어른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의 문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한 발짝 뒤에 물러서서 진정 아이들을 위 하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엄마, 아빠시지요.
오웬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분홍색 오리입니다. 그런데 새롭게 나온 책에는 노랑 병아리 로 바뀌어 있답니다. 그러니 지금 책을 갖고 계시다면 어떤 장난감이 나오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거실에는 뭉크의 ‘절규’ 가 걸려 있습니다. 바로 좋아하는 담요를 떼어놓아야 한다는 오웬의 절망감을 나타낸 것입니다.
A Weekend with Wendell
이 책은 부모님과 소피의 변화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부모님은 처음에는 웬델을 반갑게 맞이하시지 만 나중에는 말썽꾸러기 웬델을 못마땅해 하십니다. 반면 처음에 엄마의 치마 뒤에 숨었던 소피는 웬 델과 재미있게 놀고 그리워하게 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은 아이들은 괴로움을 마음에 담아두고 혼자 고민하기 때문에 도움을 잘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착 한 아이‘로 인식이 되어 칭찬을 받게 되죠. 본인도 그걸 알기 때문에 더 더욱 혼자 삭혀가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결국 소피는 웬델을 지혜롭게 제압하는 동시에 본인도 문제해결의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Win-Win 전략을 구사하게 됩니다. 두 아이는 달고 쓴맛을 다 본 뒤 더 더욱 서로를 좋아하게 되죠. 그 모습이 Shiela Rae에 나오 는 낙서에서 엿보입니다.
그림을 보면 처음에는 한 면에 한 장면씩 설정했다가 오웬과 소피가 가까워지며 놀 때는 한 면에 세 장면의 그림을 넣었 습니다. 덕분에 빠르고 경쾌하게 느껴져 아이들이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게 했지요. 점점 친해지는 모습이 한눈에 보입 니다.
Sheila Rae, the Brave
그림을 보고 자매의 성격을 짐작해 봐요. 앞표지에서 쉴라가 깃발을 들고 혼자 씩씩하게 나가 는 모습을 보니까 어떤 아이일지 딱 감이 오지 않으세요? 쉴라는 용기가 있긴 하지만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나 가득찬 나머지 남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좀 있었습니다. 쉴라가 더 나이 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늘 더 잘 아는 것은 아니죠. 겁쟁이 소리를 듣는 동생 루이즈는 보 다 주의깊게 삶을 대합니다. 그리고 언니를 구출함으로써 self-esteem(자부심)이 높아집니다. 동시에 언니의 인정도 받게 되고요.
용감한 소녀 쉴라는 금 밟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연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을까요? 대부분의 북미대륙 아이들은 다음 미신을 알고 있어요. Step on a crack, break your mother's back.... (금간 곳을 밟으면 엄마의 허리가 부러진다) 바로 여기에서 나온 거죠.
Kitten's first full moon
이 책에서 아기 고양이가 겪는 갖가지 사건은 아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좌절의 연속을 나타냅니다. 그래도 작가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안심과 최후의 보루인 집에 돌아왔을 때 맞아주는 편안함과 놀 라움을 그려냄으로써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빈 헹크스가 사랑받는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누구나 경험할 법한, 그리고 일어날 법한 이야기가 소재입니다.
둘째, 평범한 사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셋째,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넷째, 깔끔한 문장을 구사합니다.
다섯째, 교훈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다만 유머를 통해 전달할 뿐이죠.
여섯째, 극적인 반전과 만족스러운 결말을 보여줍니다.
그의 그림책은 어린시절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지만 상당히 가볍게 다루고 있고 엔딩은 늘 희망적입니다.
http://www.kevinhenkes.com
http://www.ucalgary.ca
Kitten's First Full moon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그림체로 접하는 케빈 헹크스의 최신작입니다. 처음으로 보름달을 접하 는 아기 고양이에게 달님은 그릇 가득히 담긴 우유처럼 보입니다. 목을 길게 빼고 핥아보아도, 힘껏 뛰어올라보아도, 여기저기 쫓아다녀 보아도, 높은 나무에 올라가 보아도 저 하늘에 걸린 우유 그릇은 닿지를 않네요. 그러다 연못 속 달님에게 뛰어든 아기 고양이는 그만 흠뻑 젖고 맙 니다. 실의에 빠져 집에 올아온 아기 고양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커다란 그릇에 담긴 우 유입니다.
Owen
1994년 칼데콧 아너 북입니다. 그 외에도 ALA Notable Book(1993)으로 뽑혔고, Boston Globe /Horn Book Honor Book(1994)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Child Magazine Children's Book Aw ard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자나깨나 보푸라기가 인 노랑 담요를 끼고 사는 오웬은 그 담요에 F uzzy라 이름붙이고 한시도 곁에서 떼어놓지를 못합니다. Fuzzy가 아무리 더럽고 오래됐으며 찢어졌다고 달래도 들은척도 않는답니다. 문제는 오웬이 곧 학교에 갈 나이라는 거죠. 옆집 사 는 트위저 아줌마의 충고대로 '담요 요정'도 동원해보고, 식초에도 담궈보고, No라고 단호히 말해봐도 해결이 안되네요. 결국 엄마는 지혜로운 결론을 냅니다. 바로 Fuzzy로 손수건을 만든 거죠.
A Weekend with Wendell
금요일 오후, 소피네 집에 주말동안 웬델이 놀러옵니다. 놀이를 해도 혼자만 좋은 역할을 독차 지하고, 디저트의 휘핑크림을 슬쩍 가져가는 장난꾸러기 웬델 때문에 소피는 어서 웬델이 자기 집으로 돌아갈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토요일에도 웬델의 장난은 끝이 없습니다. 괴물흉 내를 내질 않나, 소피의 다리를 꼬집질 않나, 소피의 물건을 함부로 다루질 않나. 불쌍한 소피 는 어서 주말이 지나가길 바랄 뿐이예요. 일요일에도 계속되는 웬델의 장난을 견뎌내던 소피는 소방관 놀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시원하게 웬델에게 물을 끼얹던 소피는 곧 웬델의 장난은 까맣게 잊고 즐겁게 놀게 됩니다. 떠날 시간이라는 부모님의 말이 서운할 정도죠. 웬델은 집에 서 가방을 풀다 소피의 쪽지를 발견합니다. "금방 또 볼수 있음 좋겠다."
Chrysanthemum
크리쌘떠멈은 자신의 이름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선 그저 놀림감이 되는 이 름일 뿐이죠. 너무 길어서 이름표에도 간신히 들어가고, 꽃 이름이라고요. 매일매일 슬퍼하며 돌아오는 크리쌘떠멈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긴 하지만 다시 상처를 입곤 합니다. 그런 데 어느날 모든 아이들의 우상인 트윙클 선생님이 오시면서 대반전이 일어나죠. 선생님도 너무 나 길어서 이름표에 간신히 들어가는데다 꽃에서 따온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게다가 크리쌘떠멈이 완벽한 이름이라며 곧 태어날 아기가 딸이라면 그 이름을 붙이시겠다고 선언하 십니다. 크리쌘떠멈은 순식간에 아이들의 부러움이 대상이 되고 학교 음악회에서도 훌륭히 제 역할을 해 냅니다.
Sheila Rae, The Brave
쉴라 래이는 아주 용감한 소녀랍니다. 어둠도, 천둥번개도 커다란 검정개도 두렵지 않죠. 남들 이 다 두려워하는 괴물도, 교장 선생님도 쉴라를 겁먹게 할 수는 없어요. 어느 날 평소와는 다 른 길로 집에 가기로 결심한 쉴라. 길을 잃자 평소의 기세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그만 울어버리 고 맙니다. 하지만 늘 겁쟁이라고 여겨왔던 여동생 루이즈가 짜잔(!) 나타나서는 집까지 인도를 해주죠. 다시 용기를 얻은 쉴라,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은 용기를 깨닳은 루이즈! 정말 용감한 자매들이랍니다.
Sheila Rase Peppermint Stick
쉴라에게 박하사탕이 생겼어요. 길고, 빨간 줄무늬가 있고, 가느다랗고 달콤한 사탕이죠. 쉴라 는 동생 루이즈가 아무리 부탁을 해도 불가능한 요구만 합니다. 박하사탕에 줄무늬가 몇 개나 있는지 맞춰보라고도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 손을 뻗어보라고도 하죠. 그 와중에 쉴라는 그만 떨어지면서 사탕은 뚝 부러집니다. 이제는 2개가 된 박하사탕, 나눠 먹을수 있겠네요. 동생에게 뽀뽀를 하면서 쉴라는 이렇게 말하죠. "네게도 나눠줄 셈이었어.
Owen & Others
Weekend with Wendell, Owen, Chrysanthemum 등 세편의 동화가 함께 들어있으며 친구들과 의 관계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일상적인 표현들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