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이랑 게시판 게시일 2008-03-19
| DictionaryMania |
2008-03-19 2:04:44 |
| 와~ 정말 알찬 이야기들 이네요. 다시 한 번 임춘미님과 지현이와 호주 생활 경험이 부러워지고요. 저렴한 비용의 방과 후 활동이 다양하군요. 그런데 역시 거기서도 워킹맘들은 힘든 점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워킹맘을 둔 아이들은 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겠군요? 맞나요? 초등3학년 정도 되면 혼자 방과 후 활동 장소로 이동하고 참여하나요? 읽다보니 궁금해져서 여쭙습니다. 장기체류 계획은 아니신듯 한데, 아이가 합창단 공연에도 참여하게 된다니 정말 알찬 경험이 되겠어요. 즐거운 경험에 신나고 뿌듯해 할 아이 모습이 저절로 눈 앞에 그려지는군요. 오늘도 정말 호기심 가득 안고 잘 읽었습니다. 다음 8탄도 기다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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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니맘 |
2008-03-20 12:56:28 |
| 안내서 같이 가득한 정보와 임춘미님과 지현이의 에너지가 가득 느껴집니다. 어서어서 8탄을 보고 싶네요.. 님의 에너지에 준비하려는 저까지 기대만땅, 에너지 충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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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미 |
2008-03-20 8:47:52 |
| DIctionaryMania님, 맞습니다. 부모가 모두 풀타임으로 일하는 경우는 아이가 After SChool에 가게 되지요. 그런데, 그 인원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이 곳은 부모 중에 한 명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가 보통이랍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엄마 쪽이 출산 후에 시간조절을 할 수 있는 일을 택한답니다.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 친척들이 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리고 방과 후 활동이 주말에도 있기 때문에 워킹맘의 경우는 주말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지요. 여기도 육아문제 때문에 여자 쪽이 출산 후에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도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는 사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분야든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가 유치원 다닐 나이쯤에 엄마들이 파트타임으로 쉽게 일을 시작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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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미 |
2008-03-20 9:04:30 |
| DictionaryMania님, 두번째 질문에 대해 답해드립니다. 이 곳은 셔틀버스라는 개념 자체가 없구요, 보통 방과 후 활동 장소가 반드시 차를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혼자서 거리에 걸어다니게 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 연령이 Year 3까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그래서 아무리 가까운 놀이터, 공원, 학교라도 어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하구요, 어린 아이가 혼자 걸어가다 걸리면 부모가 처벌받습니다. 이 곳은 사복경찰들이 많구요, 은퇴한 사람들이 연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일정기간동안 자원봉사를 해야하는 그런 시스템이 있는 듯 합니다. 어떤 단체에 들어가서 자원봉사 하는 것이 한정되어있다보니, 걸어가다가 교통법류를 어기는 차량들의 사진을 찍어 제출하거나,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신고하는 것도 자원봉사로 인정해준답니다. 그래서 언제 벌금통지서가 날아올지 모르지요. 근데, 기본적인 몇 가지만 지키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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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하맘 |
2008-03-20 10:03:14 |
| 안녕하세요? 글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요즘 영어는 워낙 기본이 되다 보니 사립초등학교에서는 중국어 수업도 한다길래 깜짝 놀랐는데(심지어 구립어린이집에서 5세 아이에게도 중국어 수업을 하더라구요), 월드와이드로 중국어가 점점 힘을 발휘 하나 보네요.. 영어도 벅차 죽겠는데,,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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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하 |
2008-03-20 11:23:57 |
| 글 너무너무 잘 읽고 있답니다. 바쁘실텐데 틈내서 올려주시는 자료가 저같은 사람에겐 아주 소중한 정보가 되고 있어요...저는 이번 겨울에 3개월동안 두 아이를 호주에 보냈다가 요즘은 좀더 긴기간-2년정도이상 호주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뚜렷이 정해진건 없고.. 여러가지 부분을 제가 적극적으로 정해나가야 하는 입장이라서 막연해 하고 있었는데...어쨌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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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ctionaryMania |
2008-03-20 1:19:34 |
| 아,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어딜가나 육아에 발목 잡히는 건 엄마군요. 퇴직 후 연금을 받기 위해 일정기간 자원봉사를 해야하는 시스템은 참 괜찮은 아이디어 같네요. 은퇴하고 우울증에 걸리는 어른들이 많으시던데, 자원봉사하며 보람도 얻고 다른 일거리들도 둘러 볼 수 있고 좋겠네요.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아이가 혼자 거리를 걸을 수 없다라...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보면 우리도 그렇게 되어갈 듯 합니다. 시간내서 해 주신 정성스런 답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