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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잠 못 드시는 선생님들, 돌아가시는 버스안에서 눈물이 나셨다는 선생님, 마음이 헛헛해서 보약이라도 드셔야 겠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이 다 제 마음에 와서 박힙니다.
밤을 새워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시고도 시간의 제약으로 다 보여주시지 못해 안타까워하시던 표정, 어느때 보다도 긴장하시던 선생님들의 모습, 그리고 다른 사람의 PT모습을 통해서도 하나라도 더 배워가시고자 집중하시던 선생님들의 눈빛이 함께 오버랩되면서 오랜 시간 잊혀지지 않을 장면이 되었습니다.
많이 애쓰셨습니다. 힘도 드시겠지만 분명 보람된 일이기에 기쁘게 해 나가실 것 같습니다. 옆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큰 힘이 되실꺼예요.
저도 같은 곳을 바라보는 서른 분이 넘는 동지가 생긴 것 같아 마음 한켠이 든든해 집니다. 온라인에서건 오프라인에서건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헤어지며 들었던 촌스러운(^^) 마음에, 평소와 달리 감성적이 되다보니 시가 한편 떠올라서 올립니다...
나는 너다
-황지우
사막은 밤을 꼬박 지샌 자에게만 온다.
낙타야,
모래박힌 눈으로
동트는 地平線을 보아라
바람에 밀려 새 날이 온다.
일어나 또 가자
사막은 뱃속에서 또 꾸르륵거리는구나
지금 나에게는 칼도 經도 없다.
經이 길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단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는 걸음으로
그러나 너와 나는 지금 구만리 청천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는 너니까
우리는 自己야
우리 마음의 地圖 속의 별자리가 여기까지
오게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