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ics in Reading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honics in Reading 4권에 관해 궁금해하시는 사항들 몇자 적어봅니다.
1.Phonics in Reading 4에서는 문법을 다루는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파닉스라는 수업 자체가 소리와 문자에 대한 규칙을 배우는 것이므로 모두 문법 수업이라 할 수 있으며 1~7과까지 복모음을 끝내고 나면 단어에 관한 규칙들을 배우게 됩니다. 단수와 복수, 동사변화, 형용사변화, 축약어, 접두/접미사, 동의/반의어, 동음이의어 등.
2. 기초 문법이라면 명사, 대명사, 주어, 동사 이런 것부터 배워야 하는 거 아닌지요?
문장에 관한 규칙을 다루기 전에 문장을 이루는 단어 자체에 관한 규칙(개념들)을 먼저 배우게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그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을 이해하며 또 적절한 문장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으면 단어는 그냥 읽고 외우다 보면 익히게 되는 거 아닐까요?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외워야 할 어휘들이 엄청나게 많으며 복잡한 어휘와 문형들이 얽힌 글들을 읽고 또 쓸 수 있으려면, 단어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없이 되는 대로 단어를 외우기 시작한 아이들보다, 문자 코드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또 단어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들을 갖게 된 아이들은 단어를 습득하고 또 어휘를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입니다.
4. 파닉스를 4권까지 하려면 주 2회씩 해도 9개월에서 1년이나 해야 하는데 그렇게 길게 해야 하나요?
영미권 본토에서도 문자 코드를 알게 해주는 파닉스 수업은 유아, 유치에서 시작하여 초등 1학년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학년부터는 spelling이란 학습 과목을 중심으로 패턴별로 어휘들을 묶어(vision, erosion, illusion...등) 6학년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제이와이에서 판매중인 미국 스쿨북 Spell and Write Series 참조 그만큼 문자에 관한 기초지식은 읽기와 쓰기를 위해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음가를 익히는 것이 파닉스가 아니며 수학의 연산과 같이 파닉스는 읽기와 쓰기를 위해 다져주어야 할 문자언어의 중요한 기초이므로 파닉스 수업은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5. 그럼 읽기 교재를 중심으로 한 읽기 수업은 언제 시작되어야 하나요?
읽기 수업은 파닉스 이전에도 벌써 시작되어야 하며(read aloud), 파닉스를 하는 중에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파닉스가 시작되고 나면 그러나 아이들이 글을 유창하게 읽을 수 있을 때가지 유창성을 키워주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수업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러한 생각은 미국에서 fluency 향상을 위한 movement로서 활동하고 있는 DEAR (Drop Everything And Read)에서도 적극 추천하고 있는 교육방법론이기도 합니다.
6. Phonics in Reading에 나오는 읽기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이걸 매일 읽고 외우다 보니 시간이 많이 가는 데 이런 일에 이렇게 시간을 많이 써야 하는지요? 그냥 파닉스 규칙만 빨리 배우고 읽기로 바로 들어가는 교사들도 많은데 이렇게 해야 하나요?
PIR과 함께 하는 아이라면 읽기가 이미 시작된 아이들입니다. PIR은 character와 setting이 있는 스토리가 들어있습니다. 4권에 걸쳐 가장 기초적인 어휘와 문형들이 등장하며, 적절한 분량의 문장들이 일정한 패턴으로 되어 있어 읽기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초보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어휘와 문형들을 익힐 수 있게 하는데 유용한 글 감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닉스는 기계적으로 익혔지만 의미도 모르는 단어들을 기계적으로 겨우 읽어 내리기만 한다면, 읽기를 시작시킨 파닉스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소리와 문자 인지 과정과 함께 PIR에 나오는 스토리들은 읽기(real reading)를 시작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기초입니다. 노래로 또한 제작된 PIR의 스토리들은 외우기가 아주 쉬운데, 이 노래들을 외워 그림과 함께 또는 율동으로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천천히 가는 파닉스 같지만 문자에 관한 지식을 확고히 하고, 다양하고 재미난 읽을 거리를 통해 어휘와 기초 문형에 충분히 노출될 시간을 주며, 또 말하기(oral fluency, narrative skills)를 위한 답을 주는 파닉스라면 책 읽는 아이 만들기를 위한 성공적인 파닉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그럼 초보 아이들이라면 파닉스만 하면 되나요?
초등학생이라면 파닉스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파닉스 이전이나파닉스를 익히는 중에라도 (가능한 한 많은) 좋은 책 읽히기는 계속되어야 하며, 아이들이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재미난 책들(JY First Readers, Funny Photo Phonics, Wishy Washy Readers 등) 을 또한 함께 접하게 해주어야 글 읽기가 잘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