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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호주 생활 2년째 접어들어요…
이현주 선생님께서는 여전히 바쁘신 거 같고…(축하드려요.. 건강은 괜챦으신지..)
웹에서 아시는 분들의 이름이 별로 안 보여서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랑 아이랑 게시판이 더 친한 곳 인데…아는 이름들이 별로 안 보여서 너무 쌩뚱맞은 거 같아서 선생님 게시판에 올립니다.
한국에 있을 때…외국 가서 유치원이나 뭐 그런 곳에서 일해 보고도 싶었고…공부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지금 하고 있거든요…그래서… 혹시 저랑 같은 생각을 해 보신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작년에는 일 하느라 바빴고, 올해는 건강상의 이유로 좀 쉬다가 집에서 노는 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 TAFE에서 Children’s studies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대학 때 했던 공부라 쉬울 줄 알았는데…숙제 량이 많아서 새벽 별 보고 있어요..
토요일에는 린필드 한글학교라는 곳에서 아이들 한글 가르치고 있구요.
문근영씨가 기부한 동화책들이 있는 한글 사랑 도서관을 저희 한글학교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책 정리하러도 가고 가능한 매주 수업 마치고 아이랑 같이 책 읽으러도 가고…J
며칠 전에 TAFE 학교 실습이 끝났어요.
3주간 실습인데…
저는 시드니 대학교 부설 어린이집에서 실습을 했네요.
처음에는 엄청 긴장 했는데…사람 사는 곳 다 똑 같은 거 같아요.
첫 실습이라 가장 어린 아이들이 오는 반에서 있었는데… 30개월 미만의 아이들…
센터 월켐 베이비 아이들 생각이 났다고나 할까…
거기 일하는 선생님들이 ‘넌, 실습 나온 학생이 아니고 우리 직원 같다.’ 고…J
실습 나와서 너처럼 농담하고 여유 있는 학생은 처음 본다고…
피드백도 좋게 받고, 공부하면서 시간 되면 파트로 일하러 오라고…(이 정도면 자랑할 만 하죠?)
3주 실습기간 동안
제이와이북스에서 몸 담고 일하면서 외웠던 노부영, 마더구스, 위씽 노래들 다 불러주고 왔습니다.
‘넌 누구니?’ ‘전직 직업이 뭐였니?’ 란 질문을 많이 받았답니다.
저만 보면 책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아기들 보면서…
센터 수업 준비하느라 머리 싸 매고 지냈던 시간들도 생각나고..
회사 덕택에 좋은 정보들에 많이 노출되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원래 몸 담고 있을때는 잘 모르다가 지나고 나면..'아하!' 하쟎아요..)
결론은…
‘제이와이북스’와 인연을 가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참 많이 발전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오시는 선생님들은 어떤 이유로 이곳을 오고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면서 제공받았던 정보의 양과 질은 정말로 엄청 났던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감사의 마음 전하고 갑니다. :)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