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CARLE
MISTER SEA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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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애벌레에 열광한 43개월 혀니군에게 아빠의 사랑을 느끼는 에릭 칼의 MISTER SEAHORSE 책이 도착했어요.
노부영과 비교하여 정말 글밥이 많아서 혀니군이 어려워할까봐 제가 더 걱정했어요.
순전히 해마에 반해서 (혀니군이 해마를 참 좋아해요^^) 그 기대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문장이 페이지마다 반복적이더군요.
As Mr Seahorse drifted gently through the sea, he passed right by..
But before long, Mr Seahorse met another fish.
매 페이지가 두 페이지가 한 이야기로,
해마는 다른 물고기를 피해 바위나 물풀 뒤에 숨지만, 또 다른 부성애 물고기를 만나요.
그래서 은율이 반복적이라 페이지가 많아도 어렵지 않더라고요.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겠더군요^^
저는 알이 부화를 돌봐주는 아빠 물고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SEAHORSE, STICKEBACK, TILAPIA, KURTUS, PIPEFISH 등.. 제가 물고기의 우리나라 이름은 몰라서
혀니군에게도 영어 그대로 물고기 이름을 알려줬는데 아이는 바로 이해해요.
아직 영어와 한국어의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서 참 이럴 때 좋지요^^
이 책에는 총 4장의 아크릴지가 있어요. 해마가 숨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나타나요.
아이는 그림으로 내용을 보기에 이 부분이 넘 좋았어요.
해마의 그림도 콜라주 기법이라니, 그래서인지 색감이 남다르고 더 예쁘지 않나요.
해마가 숨은 게 보이지요. 아크릴지 덕분에 정말 풀숲에 숨은 것 처럼 살아있는 그림.
그림에 반하겠어요.
마지막에 아빠 품에서 부화한 여러 아기 해마들.
다시 아빠 품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아빠는 말하지요.
" I do love you, but now you are ready to be on your own. "
이 말은 다섯살이 된 어린이 혀니군에게 제가 늘 해주는 말이라.
아직도 아기로 보는 우리집 혀니아빠에게 넘 들려주고 싶은 말이예요. ㅎㅎ
아빠와 보면 더 아빠사랑을 눈으로 귀로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_^
해마를 혀니군이 넘 좋아해서 신청한 책이었는데 같이 딸린 CD는 노부영처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가 아니라 그런지
한번 듣고 말더군요.
그 이후로 책을 여러번 혼자 보고 있어요. 아마 에릭 칼의 그림에 반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의 눈에도 어른의 눈에도 그림이 참 예쁘네요.
그리고 애벌레책으로 유명했던 에릭 칼의 신작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건 순전히 저만 느끼지만요 ㅎㅎㅎ)
이 책은 도치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하는 후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