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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이랑
벌써 12월에 들어섰네요.^^
로사엄마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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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에 들어섰네요...

어제 친구에게서 정회원 모임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메일로 전해듣고...

아!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구나...새삼 느끼며 글을 남깁니다.

너무나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글도 남기지 못했네요.

저희가 사는 동네 Katajanokka.

중앙에 보이는 옅은 노란색 건물(외무성) 아래 붉은 주택 단지에 살고 있어요.

 

집 앞에 있는 해상 쉼터?..8월 사진이네요^^;;

 

8월의 행복한 기억

핀란드에 와서 뛰놀며 생활하다보니,

석달 사이에 다현이 키가 7cm나 컸어요.

그동안 자극 받지 못했던 성장판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듯.^^ㅋㅋ

 

유치원 생활.

The Very Hungry Caterpillar 활동...

노부영 맘이 집에서 해주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답니다^^

 

선생님, 친구들과 동네 탐방^^

 

할로윈 기간의 기억들...

 

드디어 4살이 되었어요~!^^

유치원 생일잔치^^

부모가 참여해도 좋다고 하셨는데

제가 가면 엄마 손만 꼭 잡고 있을까 걱정되어 선생님께 부탁드렸는데

최선을 다해서 한복을 예쁘게 입혀주셨어요.

4살이 되니...한층 예뻐진...ㅎㅎ 딸바보 도치맘^^;;

 

아빠의 날 행사...

5월5일은 엄마의 날이고, 11월 11일이 아빠의 날이네요.

아빠를 위한 작은 티 파티와 선물을 준비했고,

아빠들을 위해서 오전 서클 타임이 오픈되었어요.

뭐...유치원은 항상 오픈되어 있어서 원하면 언제든 참관할 수 있긴 하지만요^^ 

 

로사의 다양한 활동들...색감이 예쁘다고 칭찬을 받았답니다...

뭐..그다지 별거없지요?^^

 

로사의 절친 Erika, Esteli 자매. 모스크바에서 온 러시아 가족.

 

로사 다현이도 이젠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했어요.

어떤 날은 뒤도 안돌아보고 뽀뽀도 안해주고 친구들에게 달려가 버리니...^^;;

 

Helsinki에는 English kindergarten이 한국처럼 많지 않답니다.

internationl school도 그렇고요...

그래서인지 들어갈 수 있는 자리도 별로 없어요.

게다가 유치원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로사의 학교를 결정하면서 Helsinki 안에 있는 모든 English kindergarten을 다 돌아다녔답니다.

정말 운좋게도 모든 유치원에서 오퍼를 받을 수 있었고

그 중 커리큘럼이 가장 충실했던 곳으로 결정했어요.

결정을 내리면서 정회원 모임이나 노다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서 얻은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정말 푸르른 하늘이죠?!!

이 곳은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대성당 계단만 올라가도

가슴이 탁 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치 천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요^^.

하지만 이런 푸르름이 계속 되는 건 아니랍니다^^ㅋㅋ

 

9월 중순부터 입기 시작한 haalari(할라리)..

이 곳의 여름은 너무 아름다워요..

그리고 8월의 끝자락에 여름도 The end!ㅠㅠ

9월부터 날이 추워지면서 아이들은 이런 overall을 입기 시작합니다.

로사뿐 아니라...

시내 거리 곳곳 haalari를 입은 아이들을 보면 너무너무 앙증맞고 귀엽답니다.

가을의 끝자락...내가 좋아하는 집 앞 가로수길...

빨간 머리 앤에 나올 법한 수수하지만 멋진 길이에요...

집 앞 붉게 물든 가을 나무.

로사가 한국의 단풍나무를 너무 그리워했어요.

다행히 집앞에 비슷한 나무를 발견해서 매일 유치원에서 돌아오면서

이 나무를 보며 행복해 했답니다.

 

집 앞 바다 풍경...

시야가 확 트인 이곳의 청명한 하늘은 정말 넓디 넓고 근사합니다.

구름이 가득한 우중충한 날도 그 광대함에 우울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저는요ㅋ^^;; 이곳 사람들은 딱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진 않네요ㅎㅎ)

구름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답니다.

이렇게...

따사로운 햇살과 살짝 차갑지만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졌던 멋진 가을도 금새 지나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풍기는 겨울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하고 오늘은 둘이서 쿠키집도 만들었어요.

 

여긴 보통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첫 눈이 오기 시작해서

지금쯤이면 허리 정도까지 눈이 쌓여야 한다는데...

아직 첫 눈도 안내리고 있어요^^!!

한국의 초겨울과 별반 다를바 없는 겨울이네요.

이상기온 이라는데...저에겐 오히려 천만다행!!

눈은 커녕...

되려 이렇게 비까지 내립니다^^;; 오후 4시반 시내 풍경...

 

북유럽의 긴 겨울을 나려면

프레드릭처럼 햇빛과 색채를 마음에 모아 놓아야 할지 모른다 생각했는데...

지금만 같다면 저는 정말 Lucky!!

 

저와는 달리, 핀란드 사람들은 눈이 오는 걸 많이 고대하고 있네요.

낮이 짧아져 어둑한 나날이 계속되다보니 눈이 와야 거리가 하얘진다네요.

지금 보통 오후 4시경이면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지니

그들의 말에도 일리는 있어요^^;;

다현이도 아침에 일어나 창밖이 어두컴컴하니까 "엄마! 지금 밤아침이지?!!"하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엔 

"엄마! 밤이니까 자야하는데 잠이 안온다! 밤오후인가봐~"한답니다.ㅋㅋㅋ

그래도 저는 눈 안내리는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었으면 소망하고 있어요.

혹독한 겨울을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우울해지거든요ㅋㅋ

 

한국도 날이 많이 추워졌다 들었어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또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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