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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rey Wood 책 중에서 가장 단아한테 인기가 많은 책이 되었어요. 지난 번 Napping house 읽어준 것도 신기했는데, 이 글밥 많은 책까지 보여주다니, 얼마나 기쁘던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풍선 좋아하잖아요, 저희 아이도 예외가 아닌데요, 토요일 유교전에 갔다 나오면서 삼성역 입구 광장에서 노랑 풍선이 여기저기 뭉치로 몰려 있더군요. 알고보니 CF의 일환으로 사람들한테 나눠줬다가 다시 풍선을 정해진 자리에 놓아야 하는거였는데, 아이가 풍선을 얘기해서 달라고 했다가 '이거 그냥 주는 거 아니예요'란 말만 들었습니다. 근데 저 멀리 둥근 달이 떠 있고 그 밑으로 노랑 풍선이 하나 떠올라 가는 모습이 눈에 뜨였어요. 그게 단아 보기에 신기했는지, 그때부터 계속 '노랑 풍선이 나갔어요(날아갔어요 란 말을 이렇게 말한 거 같아요)'라고 계속 반복해서 말하더군요.
집에 와서도 끊임없이 이 말을 하길래, 단아에게 '엄마가 풍선 나오는 책 읽어줄까?'하고 찾아낸 게, 이 책이었어요. 토요일 밤부터 오늘까지 읽어줬는데, 일요일 차 안에서 이동중에 읽어주다가 주인공 Jessica가 풍선이 되어 떠오르는 장면에서 마치 책이 풍선이 되어 떠오르는 것처럼 차 천장에 붙였다 겨우 제가 떼서 내리는 것처럼 흉내냈더니 그게 너무너무 재밌었나봐요. 그때부터 키득키득, 꺄르르 웃어가며 몇 번을 시키네요. 다시 Jessica가 바람 빠졌을 때는 일부러 책을 손에서 떨어뜨렸고요. 이건 정말 우연히 시도해본 건데, 단아의 반응, 정말 열광 그 자체였답니다.
오늘도 자기 전에 읽어줄때 또 침대에 서서 천장에 붙였다 뗏다 몇 번을 반복했어요. 이렇게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