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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이번 노베모에서 피터래빗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아이의 12월 생일에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먼저 저에게 이런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보겸이가 피터래빗을 처음 만난 건 어릴 적 사은품으로 받은 4종 퍼즐이었지요.

맞추고... 맞추고... 또 맞추길래...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줄 알고 17권으로 된 한글책을 덜커덕 사버렸지요.
글밥에 놀라고, 페이지수에 또 놀란 저였습니다^^
그 때가 36개월 전이었으니 벌써 1년이 넘었어요.
피터래빗 비디오도 5편정도 집에 있지만 괜히 자리만 차지하는데 안으로 들여 놓을까 생각할 정도로
아이의 관심밖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디오를 보겠다고 하여 보여주었더니 재미있어 합니다.
비디오를 보고 나서 이 책이 단지 길고 지루한 책이 아니란 걸 알았는지 그 이후로는 책도 잘 보는 것이지요~
그래도 다른 창작동화만큼은 아이의 손길이 덜 가는 터라 이 시기에 원서를 들여줘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솔직히 한글 글밥량도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긴 영어문장을 앉아서 들으라고 하면 듣겠느냐 하고 묻는다면
욕심도 내서는 안되는 저와는 거리가 먼 책이 되어야 겠지요.
선물을 받고 오면서도 내내 고민했던 것이 이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겸이에게 보여줬을 때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았습니다.

흡사 장난감과도 같은 아담한 사이즈의 이 책을 싫어할 아이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영어와에서 이 책을 봤을 때 한글책보다 작은 사이즈에 놀랐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과 아기자기한 사이즈~ 으~ 갖고 싶어~가 절로 나왔답니다^^

귤을 먹으며 처음 꺼내 본 책이 4권이었습니다.
Nursery Rhymes 책 2권은 친숙한 마더구즈가 포함되어 있고, 라임이 있어 엄마, 아이 모두 흥겹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Miss Moppet과 Fierce Bad Rabbit은 한글책을 볼 때도 가장 먼저 봤던 책입니다.
다른 책에 비해 굉장히 짧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만해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책도 거부없이 본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23권을 CD없이 온전히 엄마가 읽어줄 수 있을까
(책만 받았거든요^^) 하는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뭐... 아직 갈 길은 멀지만요~^^

Jeremy Fisher도 읽었어요. 이에는 퍼즐도 한 몫했는데요, 아는 캐릭터라고 보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며칠 전에 한글책으로 보았던 것이 기억나서 이번에는 제가 Flopsy Bunnies를 보자고 해서 같이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고 났는데도 당장 아이와 이 책들을 다 봐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아
손수임 샘께 자문을 구했더랬습니다.
☞ 캐릭터가 있는 시리즈라 캐릭터를 먼저 친근하게 접근해야...
☞ 아직 어려운 책이 될 수 있으니 스토리보다는 같이 그림 그리기 등으로 동물(캐릭터) 이름 알아가기부터 시작해보기.
☞ 동영상(한글 영상도 포함)과 함께 보여주어도 좋을 것.
이라는 말씀에 다시금 제 자신에게 워~워~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이 소심한 엄마의 조급함이 문제라니까요^^
그리고 오늘 찾아낸 피터래빗 Fun & Game~
역시 등잔 밑이 어둡네요~ 사이트는 꼼꼼히 볼 일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이라면 한 번 들어가보셔요.
http://www.peterrabbit.com/childrens.asp
Meet the Characters
짧막한 영상과 함께 캐릭터 소개가 나와 있고요~
캐릭터를 프린트해서 아이와 같이 색칠해 볼 수 있어요.

(캐릭터 중에서 보겸이는 Samuel Whiskers를 가장 좋아하네요. 아이에게 다소 충격적인 영상이었나봐요^^)
Play Games
게임도 할 수 있어요~
(A Winter Tale은 30초 안에 snowflakes를 얼마나 많이 잡을 수 있나 하는 게임이예요~ 아이 손을 잡고 마우스로 같이 잡아 보았어요.
Peter's Net Maze는 질문을 맞춰 맥그리거씨로부터 피터래빗을 구해내는 게임인데요, 질문하면서 책 내용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아요^^)
Make and Do
아이와 함께 만들고 색칠할 수 있는 자료가 있네요.
아이와는 천천히 즐기며 가지만, 그 사이 엄마는 부지런히 공부해서 아이가 책에 더 푸~욱 빠질 수 있도록 읽기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어장도 다운로드해서 공부할 수 있으니 말이예요~♬
앞으로 아이와 떠날 피터래빗과의 신나는 여행~ 많은 분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이번 기회를 꼭 놓치지 마셔요~^^
마지막으로 피터래빗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음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부족한 글 예쁘게 봐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