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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한동안 세미나를 안들었더니, 마음이며 몸이며 축 늘어진 느낌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힘이 들고 가기 싫은 마음이 들었지만, 머리를 흔들어 다 털어내고 서울 길을 재촉했습니다.
제이와이북스는 서울교대 정문인 사향문쪽에 있습니다.
2호선 교대역에서 내려서도 꽤 한참을 걸어가야 했는데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어서 그런지, 참 멀다~란 생각을 하며 갔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보이고, 오랜만에 보는 매장 안 가득한 책들이 행복한 인사를 건네네요.
집에 이렇게 책이 많아도 책만 보면 좋은 건~병이겠죠.
뉴위시워시의 유창성 세미나는 벌써 4번째 듣는 겁니다.
ㅎㅎ~
그런데 금소영선생님의 강좌는 정말 재밌습니다.
한번도 똑같은 강좌를 하지 않으시고,
한번도 핸드아웃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으시며,
한번도 마음에 없는 친절한 말은 하시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이번에도 한국엄마들~에 대한 잔소리를 바가지로 듣고 왔습니다.
속으로 큭큭큭~웃으며 강좌를 듣고,
4번째로 듣는 거라~여유로운 메모도 했습니다.
(같은 강좌를 이렇게 여러번 듣는 건 금소영선생님 강좌 뿐인 것 같네요~)
한국아이들의 영어교육에 대해서 꽤 냉정한 분석을 하고 계시고
대안도 제시해주시는 터라~많은 자극 받고, 궤도 수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유창성에 대한 말은 진행순서는 달랐지만, 지난번 세미나와 바탕은 같은지라, 이번엔 뉴위시워시 교재에 대한 내용과 워크북에 대한 내용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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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위시워시의 대상연령은 초등저학년입니다.
특징으로는 레벨북이면서도 그림책의 요소가 강하고 구어체 표현과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한 책입니다.
여기서 뉴위시워시를 직접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실 초등생에게는 조금 쉬운 편입니다.
물론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그렇다는 말입니다. 금소영선생님께서도 뉴위시워시를 하기 전에 파닉스는 어느정도 학습이 끝나있으면 좋다란 말씀을 하셨으니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데요~
쉬운데 왜 초등저학년이 대상일까~하는 것입니다.
사실 강좌를 듣다보면, 현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 아마도 느끼셨을 겁니다.
선생님은 영어권 아이들이 elephant의 스펠링을 완벽하게 쓰는 나이가 초등 2학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애들은 6살이면 다 한다고요.
그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좋다 나쁘다...옳다 그르다...를 떠나서...지금 우리가 둘러싸인 현실이...
초등학교 1학년 후반이 되어서야 영어를 시작한 저희집 같은 경우...영어가 늦으셨네요~란 말을 듣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들 하지요.
양쪽에 끼어있는 엄마표영어를 하는 엄마들은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 제 의문이 들리셨던 걸까요?
아주 의문이 확~풀리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영어권 아이들이 보는 책에는 레벨북과 프레딕터블북이 있다고 하시네요.
레벨북이 다른 리딩책에 비해 얇고 간단한 책이라는 점 눈치 채셨나요?
레벨북만 읽히고 아이 레벨만 계속 올리는 것이 아니라,
레벨북으로 전략을 가르친 후 프레딕터블북으로 계속 읽기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런투리드같은 책만 읽히면서 아이 레벨이 안올라간다고 한탄하는 것은 문제라고요.
즉 가이디드 리딩책과 인디펜던트 리딩책을 함께 병행해야만 리딩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뉴위시워시도 바로 이 레벨북에 속하고, 우리가 봤던 많은 레벨북들은 얇고 스토리가 간단하며 쉽습니다.
하지만 레벨북의 레벨에 해당하는 프레딕터블북들을 읽으면 다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오해가 풀렸습니다.
아~뉴위시워시만 읽으면 안되는구나~
뉴위시워시로는 읽기 전략을 배우는 거구나~하고요.
읽기의 디코딩 전략이 훌륭한 책이 바로 조이카울리가 지은 책들 중에서도 뉴위시워시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37개의 기본 패턴과 운율을 통해 디코딩 전략을 배울 수 있다는군요.
미국교과서도 보면 1,2학년 책은 정말 쉽습니다. 바로 전략을 가르치기 때문인데요~3학년부터는 그런 전략을 바탕으로 하여 갑자기 확~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디코딩 전략에서도 유추와 패턴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이카울리의 뉴위시워시는 37개의 기본 패턴으로 600개의 단어가 유추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사용 빈도수 높은 센텐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comprehension이 깊지 않다는 점인데~
뉴위시워시는 전략을 가르치는 책이지, 리딩이 깊어지도록 하는 리딩교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에게 파닉스 공화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하지만 그 파닉스의 회오리 바람도 한풀 꺽인 것 같고요, 이젠 수준 높은 vocabulary만이 우리의 살 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기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읽으면서 바로 디코딩하는 능력, 바로 유창해져야 합니다.
영어권 국가의 아이들도 책을 읽고나서 바로 리텔링하는 시험을 치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의 배경에 유창성이 있습니다.
뉴위시워시는 유창하게 읽을 수 있는 전략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며칠 전부터 뉴위시워시를 다시 한번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쉽게 읽어내서, 쓰윽~ 빠른 시간안에 끝내고 만 것이 어딘지 아쉬워서 시험기간인 요즘 아주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일주일에 두어권 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좌를 듣고나서~
이 책의 37개의 패턴으로 600개의 단어를 유추하는 능력과
빈도수 높은 문장의 이해와 활용~
의성어, 의태어까지~중요한 전략들을 이해하는 것으로 다시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좋은 강좌를 들은 것 같아~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새로 나온 워크북~
아직 레벨 1의 10권만 출시된 상태이고, 샘플북으로는 레벨 3의 워크북을 받아보았습니다. 조금 쉬운 듯도 하지만, 선생님이 설명하신 전략들을 연습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이와이북스의 뉴위시워시 공식 사이트가 다음에 생겼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자료도 올라오고 있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뉴위시워시를 활용하면서 느끼는 다른 책과 구별되는 강점은 노래입니다.
제이와이북스가 만들어서 그런지 노래의 퀄리티가 아주 높습니다.
책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노래 역시 너무나 즐겁고~도움이 된다는 점~말씀드리며 세미나 후기 글을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