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구즈를 다루는 쉽게 따라부르기 좋은 노래로 꾸며진 Child's Play의 책입니다.  여기 책들에는 아이들을 매혹시키는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벌써 한 달 동안이나 우리 딸, Old Macdonald had a farm.에 빠져서 E.I.E.I.O를 외쳐대네요.  저만 보면 매일 E.I.O를 불러주거나 노부영 율동 동영상을 보여달라고 해요.  아, 잠깐 샛길로 샛군요. 

다시 돌아와서 이 책에도 역시 매 쪽마다 뚫려있는 구멍 덕에 아이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어요.  그리고 다음 쪽으로 넘어가면 뚫려있던 구멍 속에 토끼들이 들어오니까 그것도 신기해하고.  무엇보다도 이 노래는 굉장히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여서 아이에게 이틀째 들려주니 사흘째 되는 날, 제가 CD를 틀려고 하니 자기가 CD를 꺼내서 직접 CD player에 넣더군요.  저희 아이는 이제 자기 맘에 들은 CD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틀지도 못하게 하거든요.  역시 노부영 노래의 힘! ㅎㅎㅎ  후렴구 Hi-ho, the Derry O 는 들은지 몇 일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따라해요. 

앞으로도 열심히 느리지만 착실히 해보렵니다.  저도 나중에 우리 아인 영어 유치원 안 보냈어요 하고 자랑하는 엄마 되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