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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에 한참 빠져 있는 준혁이를 위해 아빠가 자석 칠판과 자석 알파벳을 사주라는데 자리도 맞당치 않고 금전적인 압박도 있어...계속 미루다가 노다지 모임에서 최경옥 선생님께서 만드신 알파벳 찍찍이를 보고 저거다 싶에 집에 돌아와 부직포 칠판과 알파벳을 언능 만들었습니다..
onset-rime과 자음 모음 알려주때 쓰면 좋겠다 싶어 일단 알파벳은 두 색깔로 만들었는데 너무 크게 만들었네요ㅜ.ㅜ
만들고 기쁜 마음에 hen/ ten/ den하며 나름 재밌게 한다고 리듬있게 읽으며 붙였다 뗐다했는데 준혁 뭘 강요한다 느꼈는지 아니야 하며 절 밀어내더니 색깔에 관계없이 자기 맘대로 단어 만들기 하며 노네요. 한참을 가지고 놀았어요..
오며 가며 하루에 한두 단어씩 쓰고 지나 갑니다.. oink어떻게 써? train어떻게 써? 가끔은 엉터리 파닉스지만 묻지 않고 맞게 쓰는 단어도 있네요^^ 가끔은 귀찮아 책찾아보라고 하니 책보고 따라쓰네요^^ 쓰고나서 맞았다면 그기쁨이 온 얼굴에 퍼진답니다.. 아빠 불러서 자랑스럽게 자랑도 하구요^^
제 의도와는 다른 놀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일단은 만족입니다..
그래도 틈을 봐서 제 의도대로 가야죠ㅡ.ㅡ++ (아이 모르게 할수 있을지 걱정스럽긴 합니다..)

muffin man 노래 나오니 muffin 쓰고 행복해 하는 모습.
어제 드디어 베오영이 왔습니다..
기쁨 보다는 이걸 어떻게 다 읽어주지..하는 걱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