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고 숫자놀이를 즐기는 4살 은찬이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아 골라보았어요.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이라 처음부터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1.  BEFORE

1) 표지그림보고 상상하기

4세에 하는 사전작업은 6~7세 때 하는 수준으로 할 수 없지요. 표지그림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나서 은찬이가 사랑하는 cd들으며 책보는 시간이 되었지요.

책내용은 그림으로 유추해 보며 열심히 소리듣기를 합니다.

2) 율동동영상 보기

그리고 노부영 자료실에 있는 율동동영상을 보았어요. 외국인 선생님이 율동을 재미있게 하시네요. 특히 굴러떨어지는 소리에서 엉덩이로 쿵하는 동작을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어요. 같이 엉덩이춤도 실룩샐룩 췄답니다.

2. READING

율동을 하고 나니 의성어, 의태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어서 그 부분을 강조해서 재미있게 읽어보기를 했지요. 요즘은 성우 흉내를 내며 읽는 걸 즐기는지라 신나게 "Roll Over"하고 깔깔거리고, 혼자 슬프게 "I miss my friends!"를 하기도 하고 "Sleep tight"하며 자는 척 하기도 합니다.

엄마랑 은찬이랑 교대로도 읽어보고, 

엄마는 라임을 강조해서 읽어도 보았으나 아직 함께 라임찾기는 무리인 것 같아요.

3. AFTER READING - 확장놀이

1) 동물에 대해 알기

집에 있는 온갖 자연책과 백과사전을 뒤져 10가지 동물에 대해 알려주었어요. 익히 알고있는 토끼나 곰, 쥐, 다람쥐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고, 우리나라 자연책엔 잘 없는 오소리나 비버도 열심히 찾아 보여 주었더니 흥미를 갖더군요.

2) 동물이름 써보기

전에 얘기했었죠? 4살이라 펜을 잡고 쓰지 못하니 플라스틱 자석 글자를 가지고 자석칠판에 붙여 써보는 작업을 했어요. 요즘 알파벳 놀이에 빠져 있는지라 책을 봐가며 하나씩 붙여봅니다. 글자가 모자라 소문자로 하다가 대문자로 변경했네요.^^

3) 워크시트 이어보기

학습지같은 건 해보지 않은터라 처음 접하는 워크시트를 생소해 하네요. 그래도 함께 동물그림과 영어이름과 실제 동물의 사진을 이어보았어요. 익숙한 캐릭터라고 흥미를 보였어요.

4) 수세기 - 간식세기

숫자놀이할 때는 교구도 좋지만 간식이 최고인 것 같아요. 맛밤을 꺼내서 하나씩 먹어가며 거꾸로 숫자를 세곤 하는데, 영어로도 가끔 했더니 곧잘 하네요.

다른 방법으로는 ㄱㅖ단 오르내리며 세는 방법이 좋고,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어주며 숫자를 세는 것도 아이가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에요.

플라스틱 자석 숫자를 가지고 늘 볼 수 있는 곳에 0부터 9까지 붙여두고 가끔씩 읽어주는 것도 좋아요.  그래서 은찬이는 3살에 만단위까지  셀 수 있었어요.

지금은 영어로도 그 정도 알아요.

5) 수세기 - 다른 책 : Count

숫자가 나오니 좋아하는 다른 노부영책 count를 꺼내서 더 큰 수까지 세어 보았어요. 10~50까지가 더 나와있는 책이에요.

과제덕분에 은찬이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맨날 CD랑 책만 활용하지 말고 다양하게 놀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일 강의 기대할게요. 

*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한날 Round and round를, 아침엔 Are you sleeping?을 해보았더니 아이가 까르르까르르 신이 났네요. 밤에는 I am sleeping 으로 바꾸어서 제가 부르면서 해달라고 하네요. tickle을 무지 좋아하는 우리 아들, 매일 해줘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