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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 동화와 사랑에 빠진지도 어언 10년,
작가들이 어린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그린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
아이들보다 훨씬 더 감동하는 제가
연초부터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 동화 책들과 원화를 만나게 되었네요.
칼데콧 수상작 초판본들을 만나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감동과 즐거움!!!
날씨도 너무 춥지만, 갑작스런 며칠 간의 집안 보수 공사로 인해 종아리에
알이 배어서 걷기도 힘들었지만, 안 가보면 많이 후회할 것 같아서...
정성스럽게 진열 되어 있는 낯익은 혹은 낯선 책들.
같은 책도 하드 커버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예전부터 칼데콧 수상작들을 보면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아서 손이 가곤 했는데
처음 보는 책들도 많았어요.
전시되어 있는 원화들도 책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
이렇게 귀한 책들과 원화들을 바로 가까이서 보니 감동과 행복감이!
그래서 서점에 있는 동안에는 다리 아픈 것도 잊었다네요.
"거의 다 가지고 싶은 책들인데 어쩌지?"
책사랑인지 책 욕심때문에 집안에 늘어나는 책장과 책들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서,
이제는 좀 자제해야지 결심까지 했는데...
하지만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방에서 살아보는 것이 어릴 적 제 꿈중의 하나인데 그 꿈을 이룬 셈이지요.
온 집안이 책투성이니.
사실 아직 있지도 않은 손주 준다는 핑계를 대며 책을 모으는 저를 보고
이젠 포화상태라고 딸들이 제발 그만 하라고 야단이거든요.
하지만 눈에 띄는 표지와 펼쳐보면 더 멋지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들을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요?
정말 다 가지고 싶지만 집에 있는 것 빼고, 이것 저것 빼다가는 또 집어들게 되고...참 힘들더군요.ㅠ ㅠ
제 생각에는 그림 동화의 힘은 대단합니다.
아직 글을 모른 어린 아기들에게는 말 할 것도 없지만,
글을 아는 사람들에게도 글보다는 그림이 더 먼저 눈에 들어 오고
그림으로 인해 받는 감동과 즐거움이 정말 대단하니까요.
그냥 명화를 보는 것과 달리,
그 장면에서 읽었던 대화나 스토리들이 연상되기도 하고
그런 장면 속에 내가 들어가고 싶어지기도 하고.
어릴 적에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읽으면서 비록 흑백으로 된
삽화였지만, 그래도 저는 그방에 가서 꼭 한 번 자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림 동화는 그림만 보고도 그 내용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도 있으니,
우리 한국에서는 영어 동화의 경우에는 그 힘이 더 크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그림 동화를 보면서 찬찬히 그림을 읽다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올 때가 많지요.
어찌 이런 섬세한 부분까지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이리도 잘 헤아렸을까!
하지만 때론 어른들이 더 공감하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추억에 잠기고
행복해지기도 하고 위로받기도 합니다.
동화를 읽고 공부하다보니 제 옛날 꿈중의 하나가 슬며시 고개를 들었는데,
"나도 동화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거의 이루기 어려운 꿈.
하지만 아름다운 동화책을 볼 때마다
그 꿈이 아직도 낡아버리지 않고 슬며시 고개를 들곤 하는데...
정말로 해보고 싶은 일 중의 하나인데
아무래도 그냥 꿈만 꾸다가 말겠지만,
그래도 이 나이가 되도록 지금도 버리지 못하는 꿈입니다.
그래서 저와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자기가 맘에 드는 장면을 보고 그려보게도 하고
저도 가끔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보고 그려 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런 귀한 그림들과 책들을
다른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그림 동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신
JY 관계자분들의 배려와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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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에서 책을 보시는 분들도 고민이 많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