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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햇볕을 못받아 그런가...
조금씩 육아에 지쳐가고 우울해지려고 하는... 그런 나날이 계속 되고 있는 요즘...
어느날 JY로 부터 받은 반가운 초청장 하나....
칼테콧 도서 초판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은 행사를 가기 전부터 저를 설레게 했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나 좋자고 만6개월된 아기를 고생시켜도 되나..?' 하는 고민에...
가기 전날까지도 고민을 했더랍니다..
사실 처음부터 10시까지 도착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새벽부터 깨서 안자고 보채는 둘째랑 두시간을 놀다보니..
어느새 늦잠을 자게 되어 결국 예기치않게 한시간이나 지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늦게 출발한 탓도 있지만.. 추운 날씨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엄청 많더군요. ^^;;
도착하니... 이미 세미나가 시작되었더라구요..
아기 컨디션이 어떨지 몰라, 중간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정숙한 분위기에 방해가 될 것 같아..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듣는 건 일치감치 포기하고..
조용한 Kid Zone에 앉아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며..
세미나 내용에 귀를 기울였답니다.

도착하자 받은 [칼테콧 역대 수상작 목록] 이 적혀있는 브로셔예요.
제 1회 1938년 수상작 Animals of the Bible를 시작으로 2011년 수상작 A Sick Day for Amos McGee까지...
74권의 책이 책표지와 함께 소개가 되어있는 것을 보니 정말 감탄할 만 하더군요.
세미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집중해서 들을 순 없었지만..
여러가지 유익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답니다.

어느정도 배가 불러진 아기가 얌전히 잘 놀자.. 전시회장을 잠깐 둘러봤어요..

초판 도서들을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격적이더라구요.
그림책을 모르던 시절..
이런 상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말이예요..
중요한 책들이기에 손상되면 안되는 지라 아이들 동반이 금지되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승연이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엄마가 간만에 기분전환 할 수 있게
오랜 시간 얌전히 잘 놀아준 울 둘째 승윤이에게 많이 고마웠답니다.
나중에 컸을 때 이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이 전시회에 참가했단다"라고
말해주면 좋아할까요??

그리고..너무 감사하게 좋은 선물도 받아왔어요..
2010년 수상작 [The Lion & the Mouse]의 작가 Jerry Pinkney의 책
[Three Little Kittens]이랍니다.
친필싸인 보이시죠??

집에 와서 승윤이에게 보여주었더니..유심히 보네요..
그러다 바로 꾸겨서 입으로 가져가려고 해서... 바로 치워두었습니다.
친필싸인까지 있는 중요한 책인데 바로 손상되면 안되잖아요. ^^;;

육아로 지쳐있는 저에게 새로운 활기를 얻게 해준 전시회...
힘든 외출이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전시회 마련해주신 JY.. 너무 감사하고요..
다음에도 계속 좋은 행사 기획중이시라니.. 기대 만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