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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예전엔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주기에 급급했었는데 이제는 좀 여유가 생겼는지 읽어줄 때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단순히 스토리를 전달했던 것에서 이제는 스토리전개와 함께 피닉스 및 리텔링까지 열심히 해 주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닥터수스를 한번 같이 읽어보았습니다.
책 페이지수가 좀 많아져서 처음에 주의를 끄는 데는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단 표지에 있는 고양이인지 강아지인지(?) 아이가 그다지 관심이 없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딸은 전형적인 여성적 취향이라 공주 풍이나 핑크색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리 이야기가 재미있어도 관심이 없어서 책 선정에 좀 힘들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표지를 보여주며 제목도 이야기해주고 표지의 주인공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좀 시간이 걸렸고, 먼저 CD로 주의를 끌어보았습니다.

먼저 책 앞표지에 두 동물이 나와서 폴짝 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자기도 폴짝 뛰어보네요. 밑에층에 있는 사람이 전화할까봐 걱정이 되면서도 그냥 놔두었어요 ^^; 일단 저희 아이는 오른쪽의 핑크리본을 달고 있는 강아지가 자기라고 하고, 왼쪽은 엄마라고 하더군요... (핑크리본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몇번 같이 읽어본 후 단어들을 노란 종이에 써 보고 (script card가 없는 관계로…^^) 차트에 넣어본 후, 저희 딸과 저는 같이 노래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쓰는 걸 보고 자기도 쓰겠다고 해서 카드 한개를 써 넣고, 뿌듯한지 쳐다보더군요 ^^


제가 마침표(period)까지 잘라서 한 단어를 만들어 놓으니 아이가 “엄마, 얘는 왜 잘랐어?” 그래서 제가 “이건 speech sentence 라고 하는 거야. 우리가 평소에 그냥 하는 말 있지? 물어보는거 아니라 그냥 천천히 말할 때, 그때 마침표가 필요하거든. 안 그러면 숨차잖아”. 그랬더니, 아이도 “맞아. 숨 쉬어야 돼.” 하더군요.
일단 쉬운 단어인 Up, Pup, Cup을 놓고, Up, P/up, C/up도 해 보았습니다. 단어가 쉬워서 그런지 잘 따라하고 자기가 해 보겠다고 손가락 봉을 휙 채갔어요... ^^;



일단 라임 자체가 재미있고, 단어들이 짧으면서 항상 반복되는 말들과 함께 스토리도 있는 편이어서 아이가 나중에는 노래도 따라 하더군요. 긴장되었던 순간이 휙~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단어도 같이 읽고, 파닉스도 공부하고, 책에 나오는 Pup in Cup 그림 따라 실제로 강아지 장난감과 커피잔을 가지고 놀기도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