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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다지 모임을 듣고 정말 감사했던 한 주였습니다 ^^
지난 토요일, 집에 오는 동안 어떤 책을 우리 딸이 가장 좋아했었는지, 안 좋아했었는지, 그리고 입에서 술술 노래가 나오는 책이 어떤 건지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딸은 노부영을 만난 지 얼마 안되어서 마더구스 노래처럼 제가 불러주는 노래는 좋아하지만 책에 스토리라든가 글밥이 많으면 잘 읽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희 딸에게 물어보았죠. 혹시 요즘에 좋아하는 책이 생겼는지.. 아니면 엄마랑 같이 읽고 싶은 책이 있는지 하구요.
사실 저는 직장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미안함을 항상 지니고 있어서 책을 많이 읽어줘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있어서인지 제가 먼저 책을 골라서 아이에게 읽혀주곤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노래가 쉽고 읽기에 편한 책들을 먼저 골라주곤 했었는데, 아이는 엄마와는 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글밥이 좀 있어도 본인이 좋아하는 책은 있었나 봐요.
저희 딸은 Audrey Wood가 그린 책을 참 좋아합니다.
그림이 예쁘고 재미있는 행동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사람이 쓴 그림책 한번 가져와볼래?” 하고 물어보았더니 Silly Sally, The Napping House, Piggies를 가져왔습니다. 그 때, 손수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Sorting의 개념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중 The Napping House에 대해서 같이 읽어보기로 했지요.
그래서 손수임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Before, During, After reading의 개념을 적용해 보려고 했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점점 아이와 눈을 맞추는 시간도 많아지고 책 하나를 두고 점점 길게 대화를 하는게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전에는 직장 다녀와서 저녁먹고 나면 피곤해서 좀 놀게 한다음 바로 자게 했었는데 책 하나라도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제 노력보다 아이가 훨씬 즐거워하는 모습에 피곤한 줄도 모르겠더군요. 이러면서 하루하루 지나가다 보면 어느덧 추억이 쌓일 것 같습니다.
손수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소중한 말씀들, 저와 제 아이에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저희 아이가 갖고 노는 블럭에 그림을 붙이고 같이 쌓아본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처음 해 본지라 좀 부족한 면이 많네요. 아이와 함께 차츰 책을 한 권씩 다양하게 맛볼 생각입니다. 부족한 점 충고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