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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팝송 노부영 즐기는 아이의 즐거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에,
퀴즈 맞추고 선물 받을 생각에,
남편과 함께 공연 보러 갈 생각에
한껏 부푼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를 기다린 저였답니다^^*
비록 사진도 없고,
선물도 못 받고^^;;;
남편과도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다시금 서글픔이 밀려오네요~)
많음 분들이 노고해서 준비해주신 만큼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 아름다운 콘서트였답니다.
가수들이 직접 와서 부르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콘서트를 한다는 걸까…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왠걸요~
공연장 가득 메운 밴드의 멋진 연주와
아이돌 가수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외모의 멤버들 덕분에 눈을 뗄 수 없었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거기에 청아한 목소리의 클래식 싱어가 들려주는 Over the rainbow는 정말
제가 꿈꾸는 모습 그 자체였답니다.
‘저런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면 아이가 정말 좋아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좀더 그럴듯하게 불러주지 못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노부영 도장찍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현석맘님과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다른 일로도 많이 바쁘셨을 텐데
무대에 서기 위해 현석군과 함께 연습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은
Waking up is hard to do의 Read Aloud 시간에 보여주신
조셉셈의 comb연기…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지금도 생생하네요^^
마냥 노래에만 취해 그냥 지나쳐버렸던 책 속 장면을
콕콕 집어주시니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공연 중간에 왼쪽을 흘깃 보았는데
맙소사! JY북스 사장님? 사장님까지 와서 보실 정도면 정말 대단한 공연인데…
하며 내심 뿌듯해 하던 저는 그 분이 색소폰을 들고 나오시는 모습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지요.
사장님을 뵌 적이 없는 저인지라…
연주자님을 사장님으로 착각한 것이었지요…^^;;;
음악은 세대를 초월하는 힘을 지녔음에 틀림없지요?
‘아이들을 위해 연주하러 오신 그 분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히트곡을 편곡해 우리에게 선물해주신 세다카 할아버지의 마음과도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멋지셨어요~!!!
그리고
이제 와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지만
가을양의 cookie Jar 제안은 가을양의 즉흥 제안이었다는 것입니다.
(포차리님 후기 보고 알게 되었네요)
사전에 이야기된 듯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제안에
저도 아이의 등을 떠밀어 보았으나…
공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저희 아이였지요.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 Take me Home, Country Roads 책을 들고
우렁차게 노랠 불러서
저와 남편을 깜짝 놀래켜주었습니다.
분명 아이도 무대에 나가 노래부르는 친구와 언니 오빠들의 모습이
부러웠을 것입니다.ㅎㅎ


아직도 공연의 감동을 간직한 저희 모녀는 (아이도 그럴 것이라 믿어봅니다)
세다카 할아버지와 피터 야로우 할아버지 노랫소리에 포옥 빠져 산답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정말 노고 많으셨어요!!!
늦게나마 이렇게 후기를 올리는 이유도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부영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