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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풀세트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
하나하나 딸아이와 익히고 있는 중이에요
다행히 6세된 딸아이가 영어책 재미있다고 해주어서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하지만 아직 한국말로는 뭐야? 를 연달아 물어봐서..한참 나름 목소리를
꾸며가며 읽다가도 김이 약간은 새어나가버린다지요 ㅋㅋ
뭐..그래도 책 자체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같아 다행입니다.
하루에 적게는 1권 많게는 5~6권이상씩 훑어 보다가
엄마의 처녀적 애창곡(?)이었던 over the rainbow를 사알짝 꺼내들었어요.
나름 동화구연과 한글책읽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딸이기에
자신이 스스로 읽어내려가지 못하는 영어책을 아직은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거든요. 승부욕강한 딸님 (우리딸 노부영만난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ㅋㅋ)
자존심이 강해서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고집불통 우리딸 ㅋㅋ
여튼 함께 그 노래를 부르고픈 마음에 그책을 보여주면서..
와 이책 이쁘다 그렇지 그렇지?를 연발하니? 울딸 힐끗 보며
그건 뭔데? 합니다
옳다쿠나를 외치며
picture walk에 들어갔지요. 다행히 딸님이 아는 단어가 많이 있었는지 곧잘 대답해주더라고요.
엄마: what do you see?
딸님: hmm....... I see ............rainbow, friend,moon,blue sky.....
그러더니 갑자기 반짝이는 듯한 노란색 별을 하나하나 세어나가면서
twinkle twinkle little star....노래부르기 시작하면서 노래와 별의 개수가 딱 맞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진짜 그런의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해보았지만..
ㅋㅋ 진짜 그렇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딸의 시도가 꽤 멋져보였답니다.
(고슴도치 엄마)
한장한장 넘기는데 극적인 스토리보다는 비슷한 등장인물과 그림의 느낌이 딸님에게는 드라마틱한 감동을 주진 못하는지.. ..그냥 엄마가 보여주니 봐주는듯한 얼굴을 하더군요..(특유의 얼굴이 있답니다. 한번 봐줄께..하는 ㅋㅋ)
영어책 읽을때 딸이랑 한 약속이 있거든요..
엄마도 영어말하려고 노력할테니 딸님도 영어로 말해달라고..
그랬더니 우리딸..할말이 생기니..말은 못하고 갑자기 노트와 연필을 가져오더니
하고싶은 말이라며 한글로 막 표현합니다..ㅠ,ㅠ
책 보고난 느낌을 물으니 방긋 웃는 달님도 그려주시고..
그래도 약속을 나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예쁘지요?
다 보고 음악듣자하길래 틀어주니.
딸님께서 음..좋네..good night하더니 5초안에 잠들었다는 꿈틀거림..
자기전에 틀어주면 금방외우는 특성상 조만간
꾀꼬리 같은 딸님의 over the rainbow를 들을 수 있겠지요?"
나름 아이디어가 떠올라 worksheet만들다가
학교 숙제가 밀려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또 미루게 되네요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