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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의 욕심도 커가나 봅니다. 영어책을 혼자 읽기 시작한 뒤로는 어째 영어그림책으로는 눈길이 안가고 글밥 많은 책만 고르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그림책은 보는 순간 제가 더 보고 싶더군요. 작가들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아이들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보여주고 들려줬던 작가들의 신간이라고 하니 제가 더 반가웠거든요. 그래서 정말 오래간만에 그림책이 저희 집에 왔답니다^^
한 권 한 권 다 마음에 드는데 아이들에게나 저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은 바로 Kevin Henkes의 [My Garden]이랍니다. 표지에 있는 여자아이 모습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아기자기 귀엽거든요. 책 맨 마지막 정말로 seashell을 심는 아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답니다.
What do you want to grow in your garden?
(너만의 정원에 무엇을 심고 싶니?)
Um.. I want to grow diamond and other jewels.
(음… 다이아몬드와 다른 보석들을 심고 싶어요.)
If there is a money tree, I will pick the money from that tree!
(돈나무가 있으면 그 나무에서 돈을 타고 싶고요.)
이런! 학교를 들어가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 커서 그런지 아주 물질적이 되었네요, ㅠㅠ~ 책을 읽고 자기만의 정원을 표현해보라고 했더니 역시나 보석이 주렁주렁 열리고 돈이 열리는 나무를 가득 그렸네요. 거기에 요즘 오매불망 원하는 핸드폰 나무까지…


저에게도 저만의 정원이 있다면 저는 그림책 속의 꽃처럼 밤에 빛나는 꽃이 가득한 정원이었으면 좋겠네요.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너무 멋지고 예쁜 꽃에 반한 지라 그런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지나친 보석 욕심에 급 실망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그림책 읽고 마음껏 그림 그리게 해줬네요! 역시 그림책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사랑 받고 환영 받는 책이란 걸 다시금 깨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