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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Yarrow에게서 받은 감동은 며칠이 지났지만 생생합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만 듣던 분을 직접 만나고,
짧은 몇 마디였지만 대화도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가 받은 큰 선물은,
그 분의 열정과 사랑을 본 받아야 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쉰세대인 저보다 훨씬 어른이신 Peter를 만나고
그 분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기도하는 마음을 듣고 보고
정녕 큰 감동을 받아서 가슴이 벅찼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은
아이들보다는 엄마들이 더 감동하고 즐기는 것이 보였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한 저는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을 주게 되어 정말 기뻤지요.
노래의 내용도 멜로디도 이해하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기에
노래를 부른 주인공을 만나다는 것에 무척 흥분했고,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았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교대 캠퍼스를 걸으면서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오늘 가장 인상적인 것이 무엇이었냐고.
아이들은 이런 대답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처음 오셨다는 것이요."
"나이가 많으신데 목소리가 정말 부드럽고 노래도 잘 하시고 친절해요. 너무 멋있어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아주 가까이서 보고 노래도 함께 부르고 사인도 받은 것이요."
그래서 저는 다시 한 번 물었어요.
" 그것 말고도 선생님은 정말 감동받은 장면이 또 있는데...생각해볼래?"
아이들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아! 우는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시니까 아이가 울음을 그친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 맞아! 바로 그 장면이야!"
"부드러운 목소리와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그 애에게도 전해졌을거야."
"네 정말 감동이었어요."
아이들과 저는 정말 감동적이고 멋진 그 장면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분의 얼굴은 동화책 속에 나오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산타의 모습과 정말로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에게 주고 가신 Peter의 큰 선물:
사랑과 평화와 나눔의 메세지,
나이를 초월한 열정!
그건 5월의 크리스마스에 받은 정말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정말 오월에 산타를 만나는 행운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