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였어요~
아이보다 제가 더 즐겨듣는 노부영이 바로 Peter Yarrow의 노부영 시리즈 였거든요~^^*
노부영을 들이고 한 달정도 지났을 때였어요.
작년 9월즈음이였으니까..Peter, Paul& Mary의 Mary Allin Travers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고, 노부영 안에 있는 "Puff the Magic Dragon"에 먼저 눈이 가더군요.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그 때까지도 정리할 엄두가 나지않아 산더미처럼 쌓여만 있던 노부영 책들 속에서 Peter Yarrow의 책 한 권, 두 권 꺼내어 CD를 컴터에 옮기고, iPod에 옮기고...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노부영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콘서트 당일...
3시 즈음하여 잠이 들어버린 다현이를 차에 태우고 영어와로 향했어요
사람도 많을 터인데 낯가린다고 꼭 안겨서 칭얼거리면 어쩌나..
잠 제대로 못잤다고 징징거리면 어쩌나 걱정하며,
콘서트 10분 남짓 남겨놓고 영어와에 들어섰어요.
많은 분들이 미리 와 계셔서 겨우 겨우 한 구석 맨 윗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정말 만나고 싶었던 솔마루님과 지수가 바로 앞자리에 앉아 계시더라구요~
(솔마루님~ 정말 반가웠어요~!!)


Opening은 멋진 오빠가..^^
제가 앉은 곳이 정말...구석 자리라서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ㅠ.ㅠ
오빠, 언니들이 나와서 Peter Yarrow와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래서 인지 다현이도 "엄마~! 언니들이 노래 넘 잘 부르지 않아~?!"하며,
재미있게 즐긴 것 같아요.
콘서트가 끝나고 사진에서 노래부르는 파란색 옷을 예쁘게 맞춰입은 언니들에게 다가가선, "언니~!"하며 뒤에서 연신 꼭꼭 껴안고 돌아다녔답니다.^^;;
낯가리는 내 딸 다현이가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혹여, 귀찮게 날 꼭 껴안고 따라다니던 동생이 있었어..라고 말하는 언니들이 있다면 미안했다고 전해주세요~.)

Don't Laugh at me.
이 노래를 제외하면 콘서트 전 날 열심히 들려 준게 전부인지라
다현이가 콘서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걱정되었는데,
과자먹으며 후렴구를 잘 따라 부르고 있더군요ㅋㅋ
특히 Day is done은 책만 읽고 노래는 처음 들었는데도,
언니들 따라, 덩달아 " Day is done~" 하며 신이 나서 같이 불렀어요~.
아이가 즐거워하니 저도 즐거움이 배가 되어 어깨가 들썩들썩~ㅋㅋ

지수에게 Hush little baby 불러주시는 모습이에요~
지수를 바라보는 Peter Yarrow의 시선이 넘 따뜻해서...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뭉클~!했어요.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것 같은..등을 토닥여주시는 것만 같은...
그런 포근함~!!
말로는 제대로 표현이 안되어요~~
솔마루님이 느끼셨던 그 감동을 저희도 똑같이 느꼈답니다~
제 카메라로 제대로 찍은 사진이라곤 이 사진 뿐이여서 넘 아쉬워요~
지수에게 노래불러주시는 동영상이 있어서 올리려다
디카로 찍어서인지 잡음이 너무너무 심해 못 올리네요ㅠ.ㅠ;

바라보기만 해도 정말 다정한 분이시죠~?!^^
콘서트가 끝나고 아빠와 만난 다현이..
어떤 노래가 좋으냐고 아빠가 물으니 주저 없이,
" Don't Laugh at Me!!" 라고 대답합니다~^^.
" My Favorite song!, I love this song!! , I like'Don't laugh at me'~!!" 라고요.^o^
그러나...
사인은, Songs for Little Folks에 받았어요^.^;
Don't laugh at me에 직접 받게 해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실은, 7권 모두에 사인을 받았는데요^^;..나머지 6권은 그 날 오전, 금소영 선생님 수요동화 듣고 난 후에, 교육센터에서 미니 콘서트하실 때 제가 가서 미리 받아두었거든요.--사인받으며 제 딸이 Don't laugh at me를 좋아해요. 노래가 넘 감동적이에요. 아름다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빙그레 웃으시더라구요~.
다시 사인을 받으러 갔을 때, 아이 이름을 보시곤 기억해주셔서 또 감동~!!
교육센터에 오신 분들은 3~4권씩 가져오셨는데, 오후에는 모두 한 두권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제가 만약 오후에 전권을 들고 갔더라면 너무 쑥스러울 뻔 했지요++;;)

Peter Yarrow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너무 구석자리에 앉아서 미리 내지 못하고
사인받을 때 전해드렸는데
정말 너무나 좋아해주셔서 또 한번 감동했어요~.
남편한테 다현이 그림을 칭찬해주셨다고 자랑했더니,
아빠가 어떤 그림인지 궁금하다며 그려보라고 하여
다현이가 이렇게 재현을 해놓았네요. ㅎㅎ

새벽에 두서없이 글을 적고 있네요^^;
음..Peter Yarrow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며 자란 다현이가
Love, Peace의 메시지를 마음 가득 담은 사람으로 자라나 주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램 하나...
아이가 커서 노래의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때,
Peter Yarrow와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넘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