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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곱살이 되는 우리 큰딸과 일산 킨텍스 JY Books Booth에서 노부영을 처음 접한 4년전 가을날 . 지금도 생각만해도 그때의 설레임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DJ선생님이 I am the Musicman과 Mary wore a red dress를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셨는데 당시 17개월이었던 큰아이와 저는 pia pia piano하며 두손을 옆으로 움직이며 완전히 압도되었답니다.^^
동화를 노래로 불러준다는 건 저에게 아주 강력한 혁명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 풀세트를 선택한 이유 :
처음엔 풀세트를 산다는건 그렇게 큰 액수로 책을 사본적도 없었기때문에 전혀 생각은 없었지요.
한두권씩 살 생각만 있었는데 당시 손수임선생님이 상담을 하셨는데 실제 경험자의 생생한 설명과 그러는중 27개월되는 남자아기가 할머니랑 와서 전시된 책들을 보며 영어로 뭐라 하며 아는척을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 아기네는 이미 풀세트를 봤고 더 책이 고파서(?) 다시 왔답니다. 순간 그 아이와 우리 아이가 비교되면서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아이와 우리 아이가 뭐가 달라서 저아이는 풍부한 책환경을 누리고 우리 아이는 그걸 못 누리나. 부글부글 풀세트로 사야겠다는 열망이 생기면서 남편을 세번에 걸쳐 설득(?)하여 드디어 풀세트로 노부영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너무 감사한 결정이라는 생각입니다. 집에 있었던 동화책이라곤 10권도 채 안되었던 상태라 영어동화에 대해선 전혀 무지했기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꼭 필요한 책들이 선별되어 모아져있는 풀세트는 내가 굳이 발품팔지 않아도 되고 편식없이 골고루 누릴수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아이들의 반응 :
노부영을 접한 많은 아이들이 글자를 빨리 터득하던데 우리 큰아이는 글자에 포인팅을 할라치면(?) 오히려 너무 싫어하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듣기를 좋아라했습니다. 자주들으며 노래부를수있는 책이 많아지면서 흉내읽기는 곧잘 했지요.
그림을 보며 많이 들어서인지 듣기는 자연스럽습니다 작년엔 The Giving Tree를 읽어주는데 소리없이 눈물을 쓱 닦는 모습보면서 -물론 그 책이 쉬운표현이긴해도 우리아이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우리말동화마냥 자극을 주었다는것이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두 달전부터 하루 다섯권씩 집중듣기를 하는데 17개월 둘째까지도 즐거워하고 큰아이는 전에 이미 많이 들었던 책들이라 이젠 소리들으며 글자 따라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더라구요.
3.효과 :
영어를 어! 저건 영어네! 이런 반응이 아니라 영어든 우리말이든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사실. 아기적부터 지금까지 쭈~욱 영어동화를 늘 읽어달라고 하며 스스로 즐긴다는 것. 주변에 단순히 유치원에서의 영어나 TV속에서 조금 접한 아이와 우리 아이처럼 책으로 영어느낌을 일찍부터 가진 아이는 확실히 동화읽기를 해줄때 받아들이는 그 느낌이 참 다르다는것을 느낍니다. 영어감각이 생겼다고 할 수있겠지요.
4.엄마의 느낌 :
읽기는 이제 슬슬 시작하고 있지만 그동안 그림동화를 보며 들으며 같이 노래부른 시간이 전혀 아깝지않습니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큰아이는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간단한 말들은 다 알아듣고 행동하고 대답하면서도 정작 자기 입으로 영어를 내뱉는건 껴려해서 내심 말 좀 하면 좋겠다 했지만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우리 아이는 우리아이에 맞게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엄마가 욕심 안 내고 마음 편하게 함께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노부영과의 만남은 우리 가족에게 아주아주 소중한 선물이며 고마움 그 자체랍니다^^*
언젠가 한번은 이렇게 우리아이와함께한 노부영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주변사람들은 이미 귀에 딱지붙도록(?) 들었지만요~^^* 수고하시고요. 고마운 책들에 감사합니다. Happy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