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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엄마표 영어로 공부하니 영어가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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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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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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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세 자녀 직접 가르치는 엄마 이현주씨값비싼 영어교재와 교구가 인기를 끌지만, 엄마표 교구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최지하(8), 준하·진하(4) 세 자녀에게 직접 교구를 만들어 영어를 가르치는 이현주(35)씨는 "아이와 함께 교구 등을 직접 만들어 가르치면 교육 효과가 훨씬 높다"고 조언했다.
- ▲ 이현주씨는 "아이와 함게 교구를 만들어 쓰면, 흥미를 높이고 호기심과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결혼 전부터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결혼을 앞두고 인근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보육교사 과정, 영어지도사·TESOL 과정을 밟았을 정도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태교 삼아 영어를 공부했고, 아이들이 태어난 뒤 영어를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다.
영어를 가르칠 때는 직접 만든 교구를 이용했다. 큰아이가 3~4살이 될 무렵부터는 도구나 카드를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 같이 만들면서 아이는 자연스레 호기심을 보여 학습효과가 높아졌다.
"도구를 같이 만들면서 '이걸 어떻게 쓰는 거야?'하고 아이가 궁금해해요. 어떻게 쓸 건지 설명을 해주면 아이가 자기 의견을 내놓기도 해요. 자연스레 아이와 대화도 많아지고, 상상력이나 호기심도 커지고, 가위질 등을 많이 하면서 손 소근육도 발달시킬 수 있어요."
아이가 영어공부를 싫어할 때도 직접 만든 교구가 큰 도움이 됐다. 이씨는 큰아이가 다섯 살일 무렵 집안 사정 때문에 일년간 영어교육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이후 다시 영어를 시작했을 때, 아이는 영어를 '공부'로 받아들여 거부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씨는 교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이가 영어책도 읽기 싫다고 할 정도로 싫어했어요. 그런데 영어책을 읽을 때 그냥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면 같은 소도구를 하나 준비해서 읽으니 훨씬 재미있어 해요. 소극장처럼 무대를 만들어 인형극이나 연극을 해주면서, 책 한 권 읽어주는 데도 정성을 들였죠."
이씨가 미술에 소질이 많아 교구를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녀 역시 처음엔 그림에 자신이 없어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자료를 쓰곤 했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니 그 가운데에는 아이에게 맞지 않는 것이 많았다. 이씨는 인터넷 자료를 참고해 아이에게 맞는 활동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그림에 자신이 없다고 안 그려주는 것은 교육에도 나쁘다고 봐요. '못하면 저렇게 포기해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주지 않을까요? 또 자기 아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은 엄마잖아요. 인터넷 자료를 참고해서 아이 수준에 맞는 활동지,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 바꿔주면 공부 효과가 훨씬 뛰어나요."
영어지도사·TESOL 과정까지 밟았지만, 이씨도 욕심이 앞서 잘못된 방법을 쓰기도 했다. 초반에는 어린 아이를 상대로 40분 수업을 준비한 적도 있다. 아이들은 집중시간이 짧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이씨는 "엄마표 영어가 성공하려면 우선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자녀교육서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다른 엄마에게 들은 방법을 똑같이 쓰지 말라는 뜻이다.
"준하와 진하는 일란성 쌍둥이임에도 좋아하는 공부법이 달라요. 초창기에는 저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조급한 마음을 가졌죠. 그런데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엄마가 욕심만 내지 말고, 융통성 있게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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