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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있어야 영어로 노래도 할 수 있고 즐겁게 게임도 할 수 있는 거죠 - 김현경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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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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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선생님이 생각하는 '영어 잘하기 비법'은 뭘까?
“내가 왜 이것을 배우는 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꼭 필요하다고 봐요. 즉 영어로 지시가 나오는 게임을 잘하고 싶어서 라든지, 팝송을 부르고 싶어서 라든지 하는 동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재미있게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영어는 즐거운 놀이가 되죠. 저는 영어란 '넓은 그릇에 지식과 경험을 퍼 담을 수 있는 수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릇이 작으면 수저로 떠 넣을 수 있는 게 적지 않겠어요? '해야겠다, 하고싶다'란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릇을 키우는 것도 (지식과 경험을 키우는 것도), 영어라는 수저를 이용해 퍼 담거나 덜어내는 것도 쉬워 진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 소개를 하는 연습은 수없이 해요. 그런데 외국인 앞에 서면 자기소개는 잘할지 모르지만, 그 다음 할 말이 없어지곤 하거든요. 자신이 아는 것이나 하고 싶은 말을 외국인에게 이야기해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이야기 거리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공부를 해야 하는 데 무턱대고 영어공부만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순간에 말문이 탁 막히게 되는 거죠. 이 때 그릇( 정보와 지식, 경험)이 큰 아이라면 할 이야기 거리도 더 많은 법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이와이북스의 ‘노부영’처럼 영어동화를 노래로 듣고 따라 부르는 것은 동기유발에 큰 효과를 주죠. 게다가 재미로 인한 동기유발 뿐 아니라 그 내용으로 인해 그릇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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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현경 선생님은 어떤 식으로 영어를 즐겁게 접하게 됐는지 궁금해졌다. 선생님의 경우는 영어를 생활화 하셨던 부모님이 동기부여의 원천이었다고. “부모님이 외국인을 상대하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셨고, 늘 영어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어요, 그 덕택인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고, 남들보다 일찍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됐죠. 그런 성장과정이 지금의 제가 있게 된 것 아닐까 싶어요.”
자연스럽게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됐다는 김현경 선생님은 “그때만 해도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공부할 수 있는 코스가 없었어요. 뭔가 더 배우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지만 말이죠. 그렇게 학원강사 생활을 하던 중 아이를 낳게 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영어모임을 시작하게 됐죠. 그러면서 제이와이북스에서 운영하는 '1기 리터러시 전문가 과정'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등록하게 됐어요” 라고 제이와이북스 리터러시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대학원에서 이미 많은 공부를 했지만, 리터러시 전문가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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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트렌드가 있거든요. 대학원에서는 언어학에 관련된 학문적인 내용을 주로 공부했다면, 리터러시 전문가 과정에서는 '현재 외국에서는 어떻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한 최신 경향과 함께 '어린이에 포커스를 맞춘 보다 자세하고 특화된 교육'을 배우게 됐죠.”
영어 조기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여쭤봤다. “ ‘그 까짓 거 중학교에 올라가서 배우면 석 달이면 다 배운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님들도 있어요. 문법적인 부분만을 놓고 본다면 맞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몸으로 체험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익히는 거죠. 예를 들어 ‘나는 키가 커요.’(I’m tall)라는 문장을 ‘우리 부모님은 키가 크세요.’로 응용해서 물어보면 대부분 ‘My parents is tall’이라고 답해요. 주어가 복수면 자연스레 동사도 복수를 써야 하는데, 체험적으로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바꾸는 것을 못하는 거죠. 어릴 적부터 영어를 배우는 가장 큰 장점은 알면서도 틀리는 실수가 적어지는 것, 다시 말하자면 어렸을 적부터 영어를 사용한 아이는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지식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말하기’를 통해 자신의 귀를 훈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엄마들이 그냥 영어테이프를 듣게만 시키는데, 무작정 듣게만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따라 하게 만들어 자신이 한 말을 귀로 들을 수 있는 훈련을 시켜줘야 해요. 자신이 말을 하게 되면 실수한 것을 듣고 바로 수정하는데, 귀 훈련이 안되면 틀린 문장을 이야기하면서도 틀린 줄 모르고 이야기하게 되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아이들에게 비슷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게 해 귀 훈련을 병행시키죠.”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기만 한 영어교육을 비전문가인 엄마들이 소화해내기에는 벅찬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일주일에 두 세시간 정도 공부하는 선생님의 교육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요. 조금 힘들더라도 부모님이 집에서 공부시키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죠. 돈은 많이 낼 테니 알아서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맡겨 버리는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저에게 배우면서도 집에서 꾸준히 책을 읽어주신 어머니가 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두 아이 사이에는 놀랄 정도의 차이가 벌어지더라고요.”
얼마 전 가르치는 학생 중 엄마와 함께 꾸준히 영어공부를 한 학생이 캐나다에서 영어 테스트를 받았다고. 결과는 원어민 수준. 아이의 실력에 놀란 판정관이 “어떤 식으로 아이를 가르쳤냐?”고 물었고, “그저 집에서 책을 읽어준 것 밖에는 없었다.”고 대답했단다. 엄마의 작은 노력이 큰 결실로 드러난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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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여쭤봤다. “아이들은 학원보다 집에서 공부하는 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상황에 맞는 부교재도 바로 바로 쓸 수 있고, 수업에 나오지는 않아도 요리나 게임, 하다못해 화분에 물도 주고, 날이 더우면 바가지에 물을 담아 발 담구는 수업하니 재미있죠.”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가르친 학생이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게 됐을 때 무척 기뻤죠. 꼭 리터러시 교재를 쓰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좋은 교재를 놓고 엄마가 꾸준히 가르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인 셈이죠. 어떤 어머니를 보면 자꾸 교재를 바꾸는데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하나만 꾸준히 한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요. 지금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 중 저학년은 제 말을 너무 잘 들어서 예쁜 데,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온 아이들의 경우 왜 여기에 와서 공부하는지에 대한 동기가 부족해 보여 너무 안타까워요.”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영어교육으로 화제가 옮겨갔다. 국가교육에 대해 ‘좋다’, ‘나쁘다’ 이야기할만한 입장이 아니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김현경 선생님은 “영어 유치원에 오래 다닌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보다 수준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이 가르치시는데 무척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라며 “나라에서 좋은 교재나 테이프를 만들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채워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렇다 보니 전혀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들어간 아이들은 당황할 수 있겠죠. 이럴 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재나 테이프를 마르고 닳도록 틀어 주고 읽어 주는 거죠.” 라고 말했다.
“영어의 최종 목적은 유창하게 말하는 것 보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말보다 글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보는데, 요즘 교육 분위기는 말하기만 너무 강조하는 것 아닐까라는 아쉬움도 드네요. 초등학교에서는 기본문형을 익히고, 모르는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며, 발음을 구별할 정도만 된다면 성공했다고 봐요.”
“유창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는 '수저'예요. 수저의 모양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즉 발음이나 표현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 최종 목적은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엄마와 함께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영어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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