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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 교사 삼박자의 조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 유창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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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크나큰 계기가 된다.

더욱이 어렸을 때 선생님으로부터 듣는 격려와 인정의 눈빛은 그 아이의 인생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을
만큼 크나큰 힘을 가지고 있다
.

아이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여념 없는, 그래서 어머니와 아이들이 먼저 찾는 천호 교육센터의
유창수 선생님을 만나봤다.

 

글/사진 전진호 기자 (wlsgh0113@hanmail.net)



인터뷰에 부담감을 느껴서일까. 조금은 상기된 모습으로 기자를 환하게 맞아줬다. 

베이비씨 천호점이 오픈할때부터 자리를 함께했다는 유창수 선생님은 다소 엉뚱하게 이 일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사실 그전에는 과외를 주로 했어요. 그러던 중 지금 베이비씨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선생님의 부탁으로 이곳에 오게 됐죠. 제 일이 주로 낮 시간에는 한가한 터라 조금씩 거들었던 게 시작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베이비씨에 아주 눌러앉게 됐죠"

예전부터 아이들을 좋아해서인지 과외할때보다 많은 것들이 신경쓰이는 피곤한 일이지만, 노부영과 함께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감을 느끼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다.

 

유창수 선생님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다소 독특하다.

학원차원에서의 홍보 등이 아닌 그에게 수업을 들었던 어머니들의 입 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그의 수업을 듣기 위해 천호동을 비롯해 먼 곳에서까지 찾아오는 부모님이 있다고 하니 가히 인기폭발이다.

"쑥스럽죠. 저만 특별하게 가르친 것도 아니고... 다만 제 목소리도 크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큰소리로 노래 부르는 모습이 인상 깊어 그런 것 아닐까요? (웃음) 일을 한다는 마음이 아닌, 정말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대했던 게 어머니들에게 좋게 평가된 것 같아요"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 나름의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유창수 선생님의 대답은 'No!'

가르치는 스킬은 선생님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특성에 맞춰 이야기해주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비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요. 다만 성격이나 지능 차에 따라 받아들이는 능력이 다소 차이가 나는데, 완급을 잘 조절해 모든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한답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는 먼저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식으로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즐겁게 노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영어에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거죠. 지나치게 놀이에 빠지다 보면 학습의 본뜻을 잃어버릴 수가 있고, 또 너무 공부만을 강조하다 보면 흥미를 잃어버릴 수가 있어요.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적당히 완급조절을 하는 것. 그게 제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유창수 선생님에게 가면 어떤 아이들이라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그건 또 아니에요. 저 역시 지도하는데 무척 힘든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편안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어린 친구들도 있어요. 왜 그럴까 곰곰 생각해봤더니 '아이’, ‘엄마’, ‘선생'이라는 삼박자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에 따라 틀려지더라고요"

 

빠른 시간 내에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의 마음자세', '엄마의 열성', '선생님에 대한 신뢰'라는 삼박자가 조화롭게 돌아가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5일씩 공부해도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게다가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정말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하는 '홈 스터디'가 굉장히 중요해요. "학원에 보냈으니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마음을 갖게 되면 절대 아이의 실력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죠. 마찬가지로 엄마가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다 보면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유의해야죠. 영어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흥미도, 선생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맞물리게 된다면 '영어 잘하는 우리아이'로 키우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이렇게 한명 한명 모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며 수업을 하는 게 힘들지는 않을까 싶었다.

"왜 안 힘들겠어요. 그 동안 천호 베이비씨에서 제이와이북스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시험 운영하는 '선구자'역할을 담당해왔거든요. 새로운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연구해야 하는데 수업이 많아 부담스럽기는 해요. 하지만 날로 발전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운을 내곤 하죠."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처음에 많은 고민과 신중을 요구했었습니다.

거의 처음으로 동화를 이런 시스템으로 연결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아직 실험적인 수업들 이었기에 선두주자로 매를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기본적인 Sight Words 등을 익힌 아이들이 점차 읽기에 눈이 뜨이고 읽는 속도도 빨라지다 보니 점차 아이들이 책을 정보로 받아 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한 아이들을 아직도 가르치고 있는데 그 아이들의 경우 알파벳 음가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전에 있는 글 정도는 다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익숙한 단어들은 정보화 해서 이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읽기가 원활해 지면서 자연스럽게 말도 늘었습니다...말이 늘어가면서 읽기가 더 좋아졌는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두가지를 다 신경썼기에..

 

리터러시를 했던 아이들이 모두 성공하는건 아니었죠.. 교재와 함께  CD를 통해 꾸준히 복습하고 다양한 책과 지문읽기를 병행해야 아이실력이 늘어 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의 도움도 많이 작용했죠.. 지금까지 거의 3-4년 저와 함께 (그래봐야 시간적으로 보면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 했던 어머니들의 경우 거의 전적으로 선생님을 믿고 따라 주었기에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의 경우 처음 시작하기는 쉽지만  자기 주관이 없는 경우 끝까지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선생님과 아이 그리고 부모님의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제가 뾰족이 잘 가르치는 방법을 추구한 것도 아니었고 프로그램에 의존해 열심히 하다보니 의외의 성과들이 여기 저기서 있었나 봅니다.. 지금 아이들은 타 영어 학원이나 문화원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를 봐도 거의 상위권에 속한다고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어떤 선생님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느냐고 물었다.

"수업준비 많이 하는 선생님, 공부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나가며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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